성경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자기 방식대로 하는 것을 섬김이라고 하지 않는다. 섬김은 “자기 생명을 나누어주는 일”이다. 자기가 가장 귀하게 생각하는 것을 아낌없이 주는 빈마음이 섬김의 자세이다. 그러므로 섬김의 마음은 지순한 사랑의 마음과 일맥상통한다. 그리스도께 맞닿아 있는 사람만이 이런 삶을 살 수 있으며,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 은밀한 가운데 행하는 섬김은 교만을 제거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이 책의 목적은 바로 이러한 자기 사랑에 기초하지 않는 순수한 섬김에 눈뜨게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