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톨로지, 죽는다는 것

삶과 죽음에 관한 철학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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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1/1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58720980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삶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하게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죽음이 완전한 '무'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죽음은 죽는 당사자에게 전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했다. 그의 의견에 따르면 죽음은 '살아있음'과 '죽어있음'을 나누는 순간에 불과한 것이다. 죽음이 나쁜 것이라면 죽음의 해악은 죽는 당사자가 살아 있는 동안이나 죽은 후에 발생해야 한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아직 죽지 않았으므로 죽음의 해악이 발생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죽고 난 후에도 죽음의 해악은 발생할 수 없다. 죽음의 해악을 경험하고 당하는 주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받아들이기 힘든 괴변처럼 들리지만, 이 논증은 논리적으로 참이다. 논리적으로 참인 명제가 현실에서도 참인지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종교적 신념과 문화적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의 견고한 의식 때문에 죽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어느새 굳어버린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저자는 별 고민 없이 받아들여진 죽음에 관한 생각을 철학적·논리적으로 다시 되짚어본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도록 독려한다.

죽음학은 죽음을 뜻하는 희랍어 'Thanatos'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는데, 주로 인간의 죽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죽어가는 사람과 가족처럼 죽어가는 이를 아끼는 사람들이 느끼는 정신적 고통이나 슬픔을 완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학제간 연구 형태로 이루어진다. 심리학·사회학·정신의학 ·사회사업학 등이 죽음학 연구에 참여하는 대표적 학문분야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죽음학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를 철학적·논리적으로 접근한다.
Contents
서문_ 끊임없이 진행되는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첫 번째 대화
죽음의 공포는 극복될 수 있는가
- 이반일리치의 죽음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두 번째 대화
영생은 바람직한 것인가
- 시간과 개인 동일성

세 번째 대화
죽음은 당사자에게 나쁜 것인가
- 에피큐리언의 견해
-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영혼의 실체

네 번째 대화
영혼은 존재하는가
- 브리디 머피를 찾아서

다섯 번째 대화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와 동일한 사람인가
- 시·공적 연속성과 개인 동일성의 문제

참고문헌
Author
손병홍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학사
University of Illinois; Ph.D.(양상논리의 의미론에 대한 연구)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 한림대학교 인문대학 학장, 한림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소장
한국분석철학회 회장, 한국논리학회 회장

저서로《패러독스란 무엇인가?》,《13세부터 읽는 논리노트》,《타나톨로지 죽는다는 것》,《논리학: 명제논리와 술어논리》,《가능세계의 철학》,《논리교실 필로지아》,《논리학1, 명제논리》,《논리학2, 술어논리》,《과학적 지식과 인간다운 삶》,《기초논리학》,《죽는 철학자의 3일간 대화》가 있다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학사
University of Illinois; Ph.D.(양상논리의 의미론에 대한 연구)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 한림대학교 인문대학 학장, 한림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소장
한국분석철학회 회장, 한국논리학회 회장

저서로《패러독스란 무엇인가?》,《13세부터 읽는 논리노트》,《타나톨로지 죽는다는 것》,《논리학: 명제논리와 술어논리》,《가능세계의 철학》,《논리교실 필로지아》,《논리학1, 명제논리》,《논리학2, 술어논리》,《과학적 지식과 인간다운 삶》,《기초논리학》,《죽는 철학자의 3일간 대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