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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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5/08/3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58720188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영화를 닫혀 있는 작품이 아니라 열려있는 텍스트Text로 보고, 영화 속에 담긴 철학적 성찰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책이다.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철학 명제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도 같은 영화 속에 보이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오아시스>에서는 세상의 인습에 좌절하지 않는 행동주의자의 모습을, <친절한 금자씨>에서는 자기 자신을 지켜내고자 복수에 매달린 존재의 투쟁을 읽어내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동사서독>에서 <친절한 금자씨>까지 스물아홉 편의 영화 속에서 삶에 대한 성찰과 행복에 대한 희망을 집어낸다. 일상의 경쟁에 지친 독자들에게 영화 속 상상을 빌려와 인간다움과 행복의 의미를 묻는 것이다.

독자들에게 어려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 나름대로의 뜻을 만들어가며 즐겁게 영화와 만나라고 제안하는 저자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버릴 수 있는 자만이 해방을 얻을 수 있으며, 지금까지 모르던 세계와 소통할 의지만 있다면 진정한 삶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Contents
지은이의 말

>해방을 위하여
트루먼 쇼 _ 유목민처럼 떠나라
슈렉 _ 보이는 것 너머를 보라
집으로... _ 진정한 소통은 바깥에서 이뤄진다

>자기 성찰
동사서독 _ 사람의 속마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존 말코비치 되기 _ 자기 존재를 긍정하라
매트릭스 _ 나는 선택한다, 이 길을!
디 아더스 _ 타자로 전락해 버린 나

>세상과의 화해
굿 윌 헌팅 _ 세상과 화해하는 법
피아노 _ 사랑은 소유하지 않는 것
쉬핑 뉴스 _ 두려울수록 정면을 보라

>디오니소스 찬가
중경삼림 _ 망각은 행복의 조건
나비 _ 과거도 미래도 삶의 시간은 아니오
뷰티풀 마인드 _ 정신분열을 이겨낸 초인적인 노력

>생존 전략 - 싸우기
와호장룡 _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간장선생 _ 잘 놀고 잘 쉬고 잘 자라
북경 자전거 _ 부숴질 수는 있으나 패배할 수는 없는 자
메멘토 _ 역사는 만들어진 서사
친절한 금자씨 _ 복수로 원혼을 달랠 수는 없다

>생존 전략 - 춤추기
쉘 위 댄스? _ 춤이 없다면 이 삶을 어떻게 견디랴?
빌리 엘리어트 _ 어머니를 만나고픈 접신의 춤
타인의 취향 _ 다름을 인정하면 조화를 얻는다

>언어, 예술, 아름다움
흐르는 강물처럼 _ 예술은 왼손에서 탄생한다
일 포스티노 _ 시인은 의식의 성장에서 태어난다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_ 인생의 과정을 향유하라
파인딩 포레스터 _ '아버지'는 아들을 기다린다

>사랑에 관한 담론
여인의 향기 _ 의미는 삶 속에서 결정된다
오아시스 _ 사랑은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_ 사랑의 세 가지 정의
좋은 걸 어떡해 _ 사랑은 중간에서 만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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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왕주
이왕주는 장르를 넘나드는 철학자이다. 그는 미국 버팔로 대학교에서의 영화철학 관련 세미나를 계끼로 철학개념과 영화이미지의 관계에 대하여 연구했다. 또한 소설과 철학을 비유한 설명으로 인지도를 얻기도 했다. 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데에는 모든 개념을 너무 추상적이고 어렵게 다루는 기존의 철학자들과 달리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글쓰기를 한다는데에 있다. 그는 철학이 일상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쉽게 보는 영화나 소설을 통하여 이해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표적인 철학자들과 그들의 난해한 이론들은 이왕주를 통해서 대중적으로 다가선다. 그는 다양한 텍스트(영화, 소설) 등을 이용하여 이론을 이론이 아닌 실재가 되게 한다.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플 것 같은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놀이'는 알파치노의 탱코씬으로 유명한 <여인의 향기> 속 두 주인공 프랭크와 찰리의 관계를 통하여 설명되고, 칸트의 숭고함은 보이는 것 너머의 중요성을 통해 <슈렉>으로 풀이된다. 소설을 통한 철학의 이해, 영화를 통한 철학의 이해, 이왕주의 장르를 넘나드는 철학 알리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견해본다. 그는 현재 국내외 여러 학술지에 철학과 영화가 만나는 많은 글들을 발표하고 있으며 부산대학교 윤리교육과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풀이 철학살이』, 『소설 속의 철학』, 『쾌락의 옹호』 등이 있다.
이왕주는 장르를 넘나드는 철학자이다. 그는 미국 버팔로 대학교에서의 영화철학 관련 세미나를 계끼로 철학개념과 영화이미지의 관계에 대하여 연구했다. 또한 소설과 철학을 비유한 설명으로 인지도를 얻기도 했다. 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데에는 모든 개념을 너무 추상적이고 어렵게 다루는 기존의 철학자들과 달리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글쓰기를 한다는데에 있다. 그는 철학이 일상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쉽게 보는 영화나 소설을 통하여 이해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표적인 철학자들과 그들의 난해한 이론들은 이왕주를 통해서 대중적으로 다가선다. 그는 다양한 텍스트(영화, 소설) 등을 이용하여 이론을 이론이 아닌 실재가 되게 한다.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플 것 같은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놀이'는 알파치노의 탱코씬으로 유명한 <여인의 향기> 속 두 주인공 프랭크와 찰리의 관계를 통하여 설명되고, 칸트의 숭고함은 보이는 것 너머의 중요성을 통해 <슈렉>으로 풀이된다. 소설을 통한 철학의 이해, 영화를 통한 철학의 이해, 이왕주의 장르를 넘나드는 철학 알리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견해본다. 그는 현재 국내외 여러 학술지에 철학과 영화가 만나는 많은 글들을 발표하고 있으며 부산대학교 윤리교육과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풀이 철학살이』, 『소설 속의 철학』, 『쾌락의 옹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