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씨와 다시군의 각본 없는 영화 수업 이야기
교육이 희망이다, 수업이 바뀌어야 삶이 바뀐다
《국어 시간에 영화 읽기》는 국어 선생님 두 분이 학생들과 함께 했던 영화 수업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김지씨와 다시군은 영화 수업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먼저 학생들과 함께 볼 영화를 고르고, 그 영화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를 고민했다. 그런 다음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묻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답하며, 사람에 대해, 세상에 대해, 가치에 대해, 정의에 대해 때론 유쾌하게 때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책에는 모두 열 편의 영화에 대한 수업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영화에 대한 나름의 분석과 감상이 신선하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과 수업을 해나가는 과정도 흥미롭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런 수업을 경험할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고, 불의한 것에 분개할 줄 알게 될 것이며,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두 선생님이 써내려간 《국어시간에 영화읽기》는 ‘질문이 사라진 교실,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 희망의 싹을 틔워줄 아주 특별한 수업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