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선생님의 과학으로 세상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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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09/03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58621959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Description
과학으로 세상을 읽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과학을 통한 세상과의 대화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과학의 세계에서 세상의 모습을 읽어내는 것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이 주는 편리함과 효용성에 빠져 과학이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맹신하는 현대인에게 인문학의 눈으로 과학을 차분하게 읽어 주는 책이다.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적용되는 통합 논술을 대비하기 위한 청소년을 위한 과학 교양서이기도 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는 인문학과 자연 과학의 대화와 소통이 있다. 저자는 과학의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서 인문학적 사유의 끈을 놓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인문학과 자연 과학을 연결 짓고 있다. 또한 쇠똥구리, 지렁이, 잡초, 기생충, 연어, 비버 등의 생명체가 자연 생태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런 생명체들과의 공존이 왜 필요한지를 아는 것은 청소년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Contents
Ⅰ. 공생의 거대한 그물, 다양성
1. 부지런한 대지의 청소부 쇠똥구리
2. 기생충이 있어 건강한 지구
3. 대지를 경작하는 지렁이
4. 잡초가 쓸모없는 풀이라고?
5. 순수한 물은 독이다
6. 병은 물리쳐야만 하는 인간의 적인가?
7. 어떻게 하면 경쟁을 배제할 수 있는가?
8. 자연계에 독점은 없다
9. 다양성의 가치는 무엇인가?
10. 지도에 숨어 있는 권력의 얼굴
11. 내가 보는 세계가 실재의 세계일까?
12. 나무와 연어가 공생을 한다?
13. 홍연어들의 호소, 우리를 가만 “내버려 둬”

Ⅱ. 편견에 물들지 않는 섬세의 정신
14. 어린 시절이 인생에서 중요한 이유는?
15. 예술은 상상력을 필요로 하고, 과학은 분석력을 필요로 할까?
16. 편견에 물들지 않는 섬세의 정신
17. 실험대 위에서 죽어간 동물의 적은 인간의 귀납추리
18. 타고난 인간의 본성은 과연 없을까?
19. 자연을 모방하는 생체 모방 공학
20. 대형 포유류가 사라진 이유는?
21. 대칭의 아름다움과 비대칭의 감동
22.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시키는 과학의 이상화
23. 불완전한 기억은 창조의 샘
24. 고통은 피해야만 하는가?

Ⅲ. 과학과 유토피아
25. 첨단 무기에 싸움의 정의는 없다
26. 불편함의 미덕
27. 시츄가 우스꽝스럽게 생긴 이유는?
28. 질병을 만들어서 판다고?
29. 김치는 과연 유구한 전통을 가진 토종 음식인가?
30. 우리는 누구나 알래스카 인이다
31.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최적의 교통수단, 자전거
32. 시민을 위해 과학 지식을 무료로 파는 과학 상점
33. 원자력은 에너지 문제의 해결사?
34. 기술이 위험을 증가시킨다
35. 저엔트로피 사회를 향하여 삶의 틀을 바꾸자
Author
김보일
저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독서가인 그는 어떤 책을 쓸까보다는 어떤 책을 읽을까를 먼저 고심하는 사람이다. KBS 1TV의 「TV,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는 '손톱으로 밑줄 긋는 남자'로 소개된 적이 있다. 필기도구가 아닌 손톱으로 밑줄을 긋기 때문이다. 손톱으로 밑줄을 그을 때 몸과 책은 하나가 된단다. 몽테뉴와 밀란 쿤데라의 애독자이기도 한 그는 진화심리학의 열렬한 독자이기도 하다.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독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리더스가이드(readersguide.co.kr)에 연재한 독서 후기를 모아 『나는 상식이 불편하다』라는 책을 엮기도 했다.

추첨으로 고등학교에 가던 시절, 공부 좀 한다는 학교에 시험을 쳐서 입학하고 나니, 똑똑한 녀석, 난다 긴다 하는 녀석들이 너무 많았다. 공부로는 안되겠고, 주먹으로는 더욱 안되겠고, 나도 뭐 하나 뾰족한 것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죽어라 뛰고 달리면서 책에 한눈을 팔았다. 그 덕에 독서에서는 몰라도 체력장에서는 늘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국문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또다시 우여곡절 끝에 고등학교 국어 선생이 되었다. 분야 가리지 않고 이 책 저 책 마구 읽을 수 있으니 선생은 최고의 직업이었다. 깨달음도 재미고, 감동도 재미! 아무런 의무감 없이 오직 재미로만 읽는 독서를 최고로 생각하고, 무엇을 쓸까보다는 무엇을 읽을까를 먼저 고민한다. 다릴 수 있는 체력, 읽을 수 있는 시력, 꽁보리밥이라도 잘 먹을 수 있는 식욕만 있으면 세상도 그런대로 살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배문 고등학교에서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다양한 독서 편력을 바탕으로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을 비롯하여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2-과학편』, 『책꽂이 속에 숨어 있는 논술(공저)』, 『국어 선생님의 과학으로 세상 읽기』, 『인문학으로 과학 읽기』, 『14살 인생 멘토』 등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한국출판인회의 '이 달의 책' 선정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청소년출판협의회 자문위원, 독서대학 르네21 기획위원 등 책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저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독서가인 그는 어떤 책을 쓸까보다는 어떤 책을 읽을까를 먼저 고심하는 사람이다. KBS 1TV의 「TV,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는 '손톱으로 밑줄 긋는 남자'로 소개된 적이 있다. 필기도구가 아닌 손톱으로 밑줄을 긋기 때문이다. 손톱으로 밑줄을 그을 때 몸과 책은 하나가 된단다. 몽테뉴와 밀란 쿤데라의 애독자이기도 한 그는 진화심리학의 열렬한 독자이기도 하다.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독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리더스가이드(readersguide.co.kr)에 연재한 독서 후기를 모아 『나는 상식이 불편하다』라는 책을 엮기도 했다.

추첨으로 고등학교에 가던 시절, 공부 좀 한다는 학교에 시험을 쳐서 입학하고 나니, 똑똑한 녀석, 난다 긴다 하는 녀석들이 너무 많았다. 공부로는 안되겠고, 주먹으로는 더욱 안되겠고, 나도 뭐 하나 뾰족한 것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죽어라 뛰고 달리면서 책에 한눈을 팔았다. 그 덕에 독서에서는 몰라도 체력장에서는 늘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국문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또다시 우여곡절 끝에 고등학교 국어 선생이 되었다. 분야 가리지 않고 이 책 저 책 마구 읽을 수 있으니 선생은 최고의 직업이었다. 깨달음도 재미고, 감동도 재미! 아무런 의무감 없이 오직 재미로만 읽는 독서를 최고로 생각하고, 무엇을 쓸까보다는 무엇을 읽을까를 먼저 고민한다. 다릴 수 있는 체력, 읽을 수 있는 시력, 꽁보리밥이라도 잘 먹을 수 있는 식욕만 있으면 세상도 그런대로 살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배문 고등학교에서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다양한 독서 편력을 바탕으로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을 비롯하여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2-과학편』, 『책꽂이 속에 숨어 있는 논술(공저)』, 『국어 선생님의 과학으로 세상 읽기』, 『인문학으로 과학 읽기』, 『14살 인생 멘토』 등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한국출판인회의 '이 달의 책' 선정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청소년출판협의회 자문위원, 독서대학 르네21 기획위원 등 책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