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선구자 하야마 요시키
치열하고도 아름다웠던 그의 모습을 조명한 평전
하야마 요시키는 『게공선』의 작가 고바야시 다키지보다 한국에 덜 알려진 작가이지만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선구자라 평가받는다. 그가 발표한 초기 작품은 일분 근대문학사에 커다란 이정표를 남겼다. 불행히도 그의 말년에 대해서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은데, 이는 패전 이후 귀국 과정에서 그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동아시아언어문화학부 일어일본문화 전공 객원교수인 하라 겐이치 씨가 집필한 이 책은 하야마 요시키의 삶을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한 평전이다. 2009년 일본에서 초판으로 간행된 뒤 전국도서관협회가 추천도서로 지정하기도 했다.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가슴의 소유자였던 하야마 요시키, 그의 삶을 격정적으로 묘사한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하야마 요시키로의 여행葉山嘉樹への旅』 한국어판을 출간하며
제 1 장 문학기념비가 맺어준 인연
(1) 하야마 요시키의 문학기념비를 찾아가다
(2) 기쿠에 부인을 만나다·신문연재
(3) 하야마 요시키 작품집 출판
(4) 「도망간 여자逃げた女」
(5) 겨울 매화·추모 기쿠에 부인
제 2 장 아버지가 살아간 시대
(1) 산소결핍의 시대
(2) 「전장에서?場にて」 그리고 아픔
(3) ‘만몽개척’이란
(4) 나이 든 아버지
(5) 전쟁의 후유증
(6) 아버지의 군 역사
제 3 장 동시대를 살아간 사람들
(1) 히로노 하치로와 「나약한 생명裸の命
(2) 프롤레타리아 문학 운동
(3) 「아이를 지키다子を護る」 · 「결재潔?」
(4) 죽은 자들의 목소리
(5) 「입직기入植記」와 하야마의 진심
(6) 어느 출판 기념회
제 4 장 『바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海に生くる人達』을 찾아서
(1) 배에서 보내는 하룻밤
(2) 무언가 알 것 같은 예감
(3) 고바야시 다키지의 공명
(4) 무로란·항구 문학관
(5) 문학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
제 5 장 하야마 요시키와 「위만주국」
(1) 순교자
(2) 「만주의 흙이 된 하야마 요시키滿州の土になった葉山嘉樹
(3) 낙향 · 「지붕 없는 판잣집屋根のないバラック」
(4) 옛 아카호 마을의 하야마 문학기념비
(5) 하야마의 정치활동
(6) 기소강 유역의 시대
제 6 장 조국의 난관에 맞서고 싶다
(1) 2대 장편의 완성
(2) 친구의 죽음
(3) 야마구치 마을로 · 「위문문慰問文」
(4) 죽은 자는 말이 없다
(5) 누가 하야마를 죽였는가?
(6) 현대에 되살아난 하야마 요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