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아주 무서운 사고였습니다. 아빠 차는 공중에서 크게 한바퀴를 돌았고, 아이와 엄마는 수술실 앞에서 긴 시간동안 아빠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바빠졌습니다. 엄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새로 구한 일터에 가고, 아이는 혼자 밥을 먹습니다. 식탁은 너무나 넓고 혼자하는 목욕은 힘이 듭니다. 그네도 높이 탈 수 없고,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어려워졌지요. 아이는 꿈을 꿉니다. 색색깔의 아름다운 풍선이 가득한 꿈입니다.
『씩씩해요』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를 잃게된 아이의 감정을 보여주는 동화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뒤, 동화의 그림은 무채색으로 나타납니다. 죽음으로 인해서 아이가 받은 심리적인 상처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빠가 나오는 꿈에는 색색의 풍선이 등장해서 이제 아이가 이별을 받아들이고, 떠나보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합니다. 주인공이 아빠의 죽음이라는 큰 시련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비슷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이겨 낼 수 있다는 힘을 줍니다.
Author
전미화
쓰고 그린 책으로 『눈썹 올라간 철이』, 『씩씩해요』, 『미영이』, 『어느 우울한 날 마이클이 찾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어쩌면 그건』, 『빗방울이 후두둑』 『달 밝은 밤』 『오빠와 손잡고』 등이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눈썹 올라간 철이』, 『씩씩해요』, 『미영이』, 『어느 우울한 날 마이클이 찾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어쩌면 그건』, 『빗방울이 후두둑』 『달 밝은 밤』 『오빠와 손잡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