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발명가」는 현덕(동화 작가ㆍ소설가, 1909~?)이 1939년에 발표한 동화입니다. 「조그만 발명가」의 주인공 노마는 현덕 작품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아이로, 노마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40여 편에 이릅니다. 그 작품들 모두 당시 어린이들의 모습과 놀이를 잘 담고 있지요.
그림 작가 조미애는 동화 「조그만 발명가」에 섬세하면서도 야무진 그림을 붙여 그림책 『조그만 발명가』를 빚어냈습니다. 그림책 『조그만 발명가』가 보여 주는 이야기는 다름 아닌 ‘진짜 놀이’ 이야기입니다.
노마가 본 기차의 기관차, 객차, 화물차를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모르는 것은 묻고 또 찾아보아 설계도를 그립니다. 다음으로 가위로 오리지요. 마지막으로 연통을 세우고 바퀴도 달고 서로를 붙여 갑니다. 생각하고, 그리고, 오리고, 붙이는 이 모든 과정이 노마에게는 그저 즐거운 놀이입니다. 다 만들어져 나오는 공산품 장난감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이같은 진짜 놀이를 즐기는 노마의 이야기는 새로운 재미를 줄 것입니다. 소박하지만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놀이가 가장 창의적이고 순수한 ‘놀이의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걸 알게 되겠지요.
Author
현덕,조미애
1909년 2월 15일 서울 삼청동에서 현동철과 전주 이씨의 3남 2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현경윤이고 본관은 연주다. 그는 192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달에서 떨어진 토끼」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남생이」가 당선되어 정식 등단했으며, 「경칩」(1938),「층」(1938),「두꺼비가 먹은 돈」(1938)을 연이어 발표했다. 1946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소설부, 아동문학부, 대중화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고, 소설집 『집을 나간 소년』(아문각), 동화집 『포도와 구슬』(정음사) 등을 간행했다. 1947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기관지 [문학]의 편집 겸 발행인, 조선문학가동맹의 서울지부소설부 위원장을 지냈다. 그리고 소설집 『남생이』, 동화집『토끼 삼형제』를 출판했다. 1950년 9·28 서울 수복 때 월북했다. 북한에서는 단편 소설집 「수확의 날」을 출간하였다.
1909년 2월 15일 서울 삼청동에서 현동철과 전주 이씨의 3남 2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현경윤이고 본관은 연주다. 그는 192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달에서 떨어진 토끼」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남생이」가 당선되어 정식 등단했으며, 「경칩」(1938),「층」(1938),「두꺼비가 먹은 돈」(1938)을 연이어 발표했다. 1946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소설부, 아동문학부, 대중화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고, 소설집 『집을 나간 소년』(아문각), 동화집 『포도와 구슬』(정음사) 등을 간행했다. 1947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기관지 [문학]의 편집 겸 발행인, 조선문학가동맹의 서울지부소설부 위원장을 지냈다. 그리고 소설집 『남생이』, 동화집『토끼 삼형제』를 출판했다. 1950년 9·28 서울 수복 때 월북했다. 북한에서는 단편 소설집 「수확의 날」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