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술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15세기 무렵, 유럽 사람들은 바다 너머 세상에 대한 무한한 상상을 펼쳤습니다. 귀한 향료가 풍부하게 나는 동양, 금은보화 가득한 사제 요한의 왕국, 괴물들의 나라 등 상상의 세계는 유럽 사람들의 욕망과 도전 의식을 자극했지요. 15~16세기에 이루어진 이른바 ”지리상의 발견”은 이런 사회 분위기와 정치, 경제, 종교적 요인이 합쳐져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속속들이 안내해 줍니다. 유럽 여러 나라가 벌이는 각축도 흥미롭거니와 세계 곳곳에서 꽃피던 문명들의 모습, 문명과 문명이 만나 빚은 오해와 비극들까지 가감 없이 보여 줍니다.
Contents
활기 넘치던 유럽
이탈리아 도시들·값비싼 동양의 향료·베네치아 사람들
욕망과 두려움의 지도·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학』
유럽의 손님들
새 왕국, 안달루시아·투르크족의 등장·무적의 군대·레판토 해전
포르투갈
섬들의 재발견·아프리카 탐험·새로운 향료길
아메리카 대륙
그라나다 왕국 정복·고집 센 남자, 콜럼버스·실수로 가게 된 대륙·탐험대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민족
옥수수 문명·마야족·잉카족·아스텍족·북아메리카 민족들
정복과 말살된 문명
보물의 땅·멕시코 정복·유럽인들의 승리·엥코미엔다 제도
아메리카 대륙의 금·선교사들의 개입·새로운 식물·브라질
새로운 길을 찾아
태평양을 향하여·프랑스 사람들의 최초 탐험·영국
과학의 발전
새로운 땅·착한 야만인의 전설·기술 발달·군사 기술
깨지는 균형
새로운 주인공·에스파냐의 쇠퇴·네덜란드의 반란·새로운 무역 중심지
동양으로 떠난 모험·문을 걸어잠근 동양·영국과 네덜란드의 경쟁
뉴암스테르담에서 뉴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