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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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9/25
Pages/Weight/Size 145*205*20mm
ISBN 9788958074656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Description
세상을 희망으로 물들이는 기술, 적정기술

‘적정기술'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로, 인간의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대표적인 적정기술 제품으로는 라이프스트로(LifeStraw)와 같은 구호 제품, 수동식 물 공급펌프(Super MoneyMaker Pump)와 같은 농업 관련 기술, OLPC(One Laptop Per Child)사의 XO-1 컴퓨터와 같은 교육용 제품등이 있다.

설명을 들어도 한번에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 기술을 열네 살 조승연 학생은 포항공대 장수영 교수님의 특강을 듣다가 처음 접하게 된다. 세계의 10%만이 기술적 혜택을 누린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소녀는 소외된 90%를 위해 적정기술자로 살겠다고 마음먹는다. 느닷없이 자신의 품으로 날아든 이 꿈을 방치하지 않고, 밥을 주고, 물을 주고, 운동도 시키면서 확장시켜 나갔다. 책에는 그녀가 그 과정에서 겪은 즐거움, 환희, 절망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적정기술 입문서로도 좋다. 적정기술의 정의, 필요성, 주의할 점 등 적정기술 전문서적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을 책 속의 코너인 ‘지식충전소’에서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내용을 청소년의 말과 글로 풀어썼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우며, ‘적정이와 승연이의 가상 대화’ 등 상상력 넘치는 구성과 활발한 문체는 독자로 하여금 어렵고 딱딱한 정보에 흥미롭게 다가설 수 있게 한다. 책은 비전문가이자 왕초보인 저자가 적정기술의 다양한 면들을 자신의 눈높이에서 기술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적정기술이라는 개념이 생경한 독자들에게 좋은 입문 길잡이가 될 것이다.
Contents
적정기술은 ○○○이다.
너희가 적정기술을 아느냐

1장 산 어귀에서
적정기술, 혜성처럼 나타나다
궁금한 걸 어떻게 참아
책, 책, 책, 책이 좋아
우리 집은 동물원
일단, 도전!
만남은, 좋은 친구
∥지식충전소∥ 적정이와 승연이

2장 등정을 시작하다
고수의 도움을 받는다
정리하면 보인다
관심을 놓지 않는다
책이 곧 선배다
Doing is Learning
∥지식충전소∥ 장수영 교수님을 만나다

3장 산행 중 만난 골짜기
진짜 내 길일까?
적정기술이 직업이 아니라고?
적정기술? 그냥 남들 하는 거 해
적정기술이 한물갔다고?
거친 파도 위를 즐겁게 서핑하자
∥지식충전소∥ 에너자이저 어록, 탑 5

4장 여섯 개의 베이스캠프
열정의 현장, 그 3일간의 기록
몽골, 그 현장을 탐하다
∥지식충전소∥ 발로 뛰며 그러모은 정보들, 전격 공개

5장 이 길 끝에 성공이 있을까?
적정기술과 함께한 3년, 내가 겪은 변화들
내 꿈은 아직 현재진행형

에필로그
Author
조승연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공대생. 스스로를 공대에 불시착한 외계인 같다고 느낀다. 중학생 시절에 적정기술을 탐구하며 쓴 책 『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에서 보여 준 에너지를 학문적 열정으로 승화, 전공 공부에 푹 빠져 지냈다. 전공 책을 읽으면서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제이 굴드, 바바라 매클린톡 등의 이름에 밑줄을 몇 번이나 긋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과학자의 직관, 과학자의 일, 과학자의 생각이 담긴 과학 고전의 세계를 만났다. 실험실 에서는 덜렁거리고 새벽에 일어나 세포에게 밥을 주러 가는 고달픈 생활을 자처하고 있지만, 실험대 앞에 혼자 앉아 있을 땐 『랩걸』의 주인공이 되는 상상에 빠지고, 우주 영화를 볼 때는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 속구절을 떠올린다. 그 누구보다도 순수하게 과학을 좋아 하는 과학자가 되기를 꿈꾼다.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공대생. 스스로를 공대에 불시착한 외계인 같다고 느낀다. 중학생 시절에 적정기술을 탐구하며 쓴 책 『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에서 보여 준 에너지를 학문적 열정으로 승화, 전공 공부에 푹 빠져 지냈다. 전공 책을 읽으면서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제이 굴드, 바바라 매클린톡 등의 이름에 밑줄을 몇 번이나 긋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과학자의 직관, 과학자의 일, 과학자의 생각이 담긴 과학 고전의 세계를 만났다. 실험실 에서는 덜렁거리고 새벽에 일어나 세포에게 밥을 주러 가는 고달픈 생활을 자처하고 있지만, 실험대 앞에 혼자 앉아 있을 땐 『랩걸』의 주인공이 되는 상상에 빠지고, 우주 영화를 볼 때는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 속구절을 떠올린다. 그 누구보다도 순수하게 과학을 좋아 하는 과학자가 되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