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 신나는 모험과 사건들을 경험하며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배우는 ‘노빈손 세계 역사탐험’ 시리즈 6번째 책이다. 여섯 번째 방문지는 16세기 영국. 신사의 나라, 여왕의 나라, 안개와 비의 나라, 전통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나라 등 별명도 많은 유난스런 나라 영국으로 노빈손이 시간 여행을 떠났다.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간 말숙이를 보러 갔다가 킹스 크로스 역에서 해리 포터를 만나는 바람에 예기치도 않게 16세기 엘리자베스 1세 시대로 떨어진 노빈손. 그곳에서 노빈손의 파란만장한 영국 유랑기가 시작된다.
여왕의 만찬장에서 방귀와 트림으로 여왕을 웃겨 어릿광대로 취직해 남작으로 초고속 승진을 하는가 하면 괴로피셔 백작의 모함으로 런던탑에 갇혀 하루아침에 평민으로 신분 추락을 하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셰익스피어 극단에 취직해 배우로 활약도 하고, 해적이 되어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목숨을 건 전투를 치르기도 한다.
『노빈손의 파란만장 영국 유랑기』는 독자로 하여금 읽는 내내 잠시도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 귀족에서 평민, 해적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면서 노빈손은 영국 왕실과 귀족들의 화려한 생활을 엿보고, 귀족들과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평민들의 일상과 런던 뒷골목의 황폐한 모습을 경험한다. 또한 해적이 되어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맞서 싸우기도 하는데 식민지를 거느리며 땅덩이를 불리는 제국주의 모습에서 한국의 식민지 시대를 떠올리고는 씁쓸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은 작은 섬나라 영국의 화려했던 과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 책을 통해서 세계 공용어 영어의 본고장이자 위대한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나라이기도 한 영국의 매력에 푹 빠져 노빈손과 함께 모험을 하다 보면 어느새 영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다양한 상식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9와 4분의 3번 승강장
노빈손은 도통 몰랐던 영국의 이모저모
1부 귀족 노빈손
괴로피셔 백작을 만나다
신사 수업은 괴로워
엘리자베스 여왕의 만찬
여왕이 총애하는 더티 개그의 달인
선보는 자리의 파토남
애프터눈 티와 정치 토론
의회파 대 왕당파의 친선 축구 시합
데이비드 백곰이 들려주는 영국 축구 이야기
도난당한 마그나 카르타
실룩 홈스를 찾아가다
세 명의 용의자
반역자가 된 노빈손
제임스 해머 판사가 들려주는 영국 자유 민주주의 이야기
2부 평민 노빈손
런던탑에 끌려오다
사형대 위의 노빈손
회중시계는 어디로?
감방 동료 햄릿
오렌지 즙으로 쓴 밀서
프리즌 브레이크
영국의 왕과 위인들
데이비드 백곰의 과거
신대륙의 무법자
힙합 품바로 길거리 캐스팅이 되다
차력 백곰, 여장 햄릿, 비서 노빈손
영감이 마구 떠올라
여장한 햄릿, 한 방에 뜨다
글로브 극단의 인기 스타
오, 로미오! 그대의 이름은 왜 로미오인가요
괴로피셔 백작의 글로브 극장 가이드
3부 해적 노빈손
바다를 사랑하는 인재를 구합니다
골든하인드 호의 면접시험
해적은 괴로워
애꾸눈 잭의 목요일 안대 실종 사건
갈고리 빌의 상어 사냥
으샤으샤 영국 퀴즈
스페인 상선을 털다
해적, 해군이 되다
무적함대의 초승달 대형
감자전으로 아이디어를?
칼레 전투 전날 밤
무적함대는 더 이상 무적이 아니다
대제국의 서막을 열다
네 가지 맛으로 느껴 보는 영국의 문화
에필로그
그 뒤의 이야기
영국 역사 한눈에 꿰뚫어보기
Author
김성중,이우일
열 살에 큰아버지께 한자를 배워 천자문을 떼고, 열일곱 살에 『정상인』이라는 첫 번째 소설집을 냈으며, 대학을 휴학한 후 100개국 이상의 나라를 여행했고, 졸업 후에는 젊은 예술가에게 주는 장학금을 받아 학업과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하지만 장학금은 과대표를 하면서 받은 게 전부이고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후 잡지사 기자로 야근을 밥 먹듯 하다가 스물아홉 살 때 간신히 첫 배낭여행을 떠났다. 한자와는 열 살 이후 쭉 서먹서먹한 사이다. 책과 여행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축구 중계 보는 걸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리버풀 구단을 응원하고 있다. 잡지 기사, 애니메이션 대본 등 다양한 글을 써 왔으며 현재 E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열 살에 큰아버지께 한자를 배워 천자문을 떼고, 열일곱 살에 『정상인』이라는 첫 번째 소설집을 냈으며, 대학을 휴학한 후 100개국 이상의 나라를 여행했고, 졸업 후에는 젊은 예술가에게 주는 장학금을 받아 학업과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하지만 장학금은 과대표를 하면서 받은 게 전부이고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후 잡지사 기자로 야근을 밥 먹듯 하다가 스물아홉 살 때 간신히 첫 배낭여행을 떠났다. 한자와는 열 살 이후 쭉 서먹서먹한 사이다. 책과 여행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축구 중계 보는 걸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리버풀 구단을 응원하고 있다. 잡지 기사, 애니메이션 대본 등 다양한 글을 써 왔으며 현재 E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