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청년 노빈손이 드디어 세계로 진출했다.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현장을 찾아다니며 생생한 역사와 문화를 배우게 된 것이다.
그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이 바로 4대 문명의 하나인 고대 이집트.
모래 폭풍에 의해 숨겨진 비밀의 고대 이집트로 가게 된 노빈손은 스릴 넘치는 모험 속에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활을 직접 경험하기도 하고, 위대한 유적들을 통해 오롯이 살아 있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엿보기도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겨운 역사 공부가 아니라 흥미진진한 역사탐험에 노빈손과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노빈손과 함께 울고 웃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우는 것은 물론, 어느새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이 깊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 전하는 고대 이집트의 모습은 더욱 더 현장감이 있는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부푼 꿈을 안고 세계 여행을 떠난 노빈손은 알 수 없는 모래 폭풍에 휘말려 정신을 잃고 만다. 깨어 보니 그곳은 비밀의 고대 이집트이고 노빈손은 붕대에 친친 감긴 살아 있는 미라 신세가 되어 있었다.
옴짝달싹 할 수 없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구세주처럼 나타나 노빈손을 구해준다. 그 구세주는 바로 이집트의 왕녀, 크다만파트라. 하지만 크다만파트라 공주는 아버지뻘 되는 극악무도한 몰자바 대신의 계략에 의해서 그와 결혼해야 할 슬픈 처지에 놓여 있었다. 한데 그 처지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신기하게도 노빈손이 얼떨결에 주운 파피루스에 있었다. 파피루스에는 파라오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절대 헤카에 관한 주문이 적혀 있었던 것이다. 노빈손과 크다만파트라 공주는 절대 헤카를 찾아 머나먼 여정을 떠난다.
한편 노빈손을 오랜 예언 속에 전해 오던 이집트를 구원할 구세주라고 착각하여 미라로 만들려 했던 몰자바 일당은 노빈손을 찾기에 혈안이 된다.
몰자바 일당의 추적을 당하며 절대 헤카를 찾아 떠난 노빈손과 크다만파트라 공주는 그만 세빌리오라는 꼬마 도둑으로 인해 피라미드 공사장에 노예로 끌려 가고 만다.
과연 노빈손은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무사히 크다만파트라 공주가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