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풀밭에서 눈을 뜬 ‘오랑’. 분명 인간이었던 자신이 하루아침에 고양이가 되었다는 사실에 당황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기억나는 건 단 4가지. 인간, 여자, 중학생, 부모님과 거주. 그 외 이름과 나이, 전화번호, 집 주소, SNS 계정, 퍼스널 컬러, MBTI…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오랑은 원래의 몸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처음 겪는 사람고양이 생활은 스펙터클하게 전개되고, 겨우 찾아간 고양이계 최고의 지성 묘르신은 ‘자기 자신 안에 답이 있다’ 같은 알쏭달쏭한 조언만 남발한다. 오랑이는 과연 사람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Author
하유지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여러 지역으로 이사를 다니다가 현재 정착한 곳은 인천이다. 산과 고양이, 탄수화물과 각종 형태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쓰며 즐겁게 살고 싶다. 2016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집 떠나 집』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담담하고 유머러스한 어조, 일상적 소재, 착하고 소소한 인물과 사건들로 이루어진 ‘생계밀착형’ 멜로드라마를 쓰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집 떠나 집』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독고의 꼬리』 『3모둠의 용의자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함께 지은 책으로 『새벽의 방문자들』 『숨은 초능력 찾기』 등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여러 지역으로 이사를 다니다가 현재 정착한 곳은 인천이다. 산과 고양이, 탄수화물과 각종 형태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쓰며 즐겁게 살고 싶다. 2016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집 떠나 집』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담담하고 유머러스한 어조, 일상적 소재, 착하고 소소한 인물과 사건들로 이루어진 ‘생계밀착형’ 멜로드라마를 쓰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집 떠나 집』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독고의 꼬리』 『3모둠의 용의자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함께 지은 책으로 『새벽의 방문자들』 『숨은 초능력 찾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