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기부할 것인가?

전략적 기부, 기부자와 모금가를 위한 실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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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803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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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4/25
ISBN 9788958031611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이 책은 도서출판 아르케가 기획한 ‘시민사회와 필란트로피’(Civil Society and Philanthropy)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2010년에 시카고대학교 출판부가 출간한 피터 프럼킨(Peter Frumkin)의 The Essence of Strategic Giving을 번역한 것이다.

시리즈의 앞선 두 책-[필란트로피란 무엇인가?]와 [빌 게이츠의 기부가 세상을 바꿨을까?]-이 필란트로피 그 자체를 정의하고, ‘박애자본주의’(philanthrocapitalism)라 불리는 필란트로피의 새로운 개념을 비판한 책이라면, 이 책은 소위 “기부라는 난해한 기술”을 실천해 온 사람들의 경험과 사례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기부는 어떠해야 하며, 그것이 갖는 공통적인 맥락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정리해 낸 결과다.

따라서 이 책은 돈을 잘 쓰기 위한 전략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떠해야 하는지, 특히 그 구성요소는 무엇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그 여정을 시작한다. 여정이 다다른 곳은 다섯 가지 구성요소로 이뤄진 범용적 모델, 즉 필자 자신이 명명한 ‘필란트로피 프리즘’이라는 프레임워크다. 기부행위를 통해 창출될 핵심적 가치는 무엇인가? 자신의 기부행위에 적용 가능한 ‘논리모델’ 및 ‘변화이론’은 명확한가? 참여와 인지도와 관련된 기부자의 스타일은 어떠한가? 지금 얼마를 기부하고 추후 얼마를 기부할 것인지와 관련된 타임프레임과 속도는? 기부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제도 및 기관을 선택해야 하는가가 그것으로, 결국 전략적 기부를 통해 기부란 다섯 가지 차원과 관점이 적합성(fit)과 일관성(coherence)을 갖고 정렬(alignment)을 이뤄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전략이란 결국 어떤 특정한 분야에 맞는 답을 찾는 것이라기보다는 일관성 있게 그리고 지속해서 필란트로피와 관련된 핵심적 질문에 답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략적 기부 모델과 접근 방법을 통해 필란트로피는 기부자 개인의 가치를 표출하고 실천함과 동시에 공공의 목적도 함께 성취하게 되고, 이 둘 사이에 균형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렇지만, 필자는 도구적(instrumental) 가치와 표현적(expressive) 가치를 대비시키면서, 필란트로피의 기본적인 근거가 공익을 위한 행동, 변화와 재분배, 혹은 단순히 사적 자금을 공공의 목적을 위해 쓰기 위한 경로나 수단, 서비스와 재화를 생산하는 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원주의(pluralism), 표현(expression), 혁신(innovation) 등 사적 가치, 즉 기부자 개개인이 가진 가치의 구현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결국, 필란트로피란 공익에 대한 개인의 사적 비전을 공공의 문제와 실질적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만 할 뿐만 아니라, 기부하는 자와 기부받는 자가 항상 함께 이야기하고 논의하고 타협하고 정의하는 것에 진정한 의미가 있다는 필자의 주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흔히 가치 있는 뭔가를 아무런 대가 없이 주는 것을 기부(giving)로 표현하고, 이를 위해 요청하는 것을 모금(fundraising)이라고 표현한다. 말하자면, 동일 현상에 대해 공급자의 측면에서는 자발적 성격이, 수요자의 측면에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성격이 내재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의 애당초 기획 의도는 공급자, 즉 기부자의 관점에서 기부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그 기본적인 구성요소와 전략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기부의 수요자인 전문적인 모금가에서부터 비영리조직, 비정부기구에게도 모금의 관점에서 충분히 숙지하고 성찰해야만 하는 함의를 제공한다. 왜냐하면, 필란트로피를 둘러싼 수요와 공급의 생태계가 공적 가치와 사적 가치의 구현 방식,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복잡한 상호작용, 표현적인 것과 도구적인 것에 절묘한 균형 등 필자가 강조한 이슈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고, 이와 동시에 단기간에 많은 액수를 어떻게 모금할 것인가라는 기술적인 방법론만으로는 이들을 품고 극복해 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Contents
서문
역자 서문

Chapter 1 전략적 기부에 대한 단상
효과성, 책무성, 정당성 | 두 기부자의 이야기 | 필란트로피 전략모델

Chapter 2 필란트로피 가치의 차원
공공의 필요와 사적 가치 | 가치 창출의 4가지 형태 | 더욱 자선적인(charitable) 기부의 형태 | 도구적인 기부와 나눔의 형태 | 표현적인 기부와 나눔의 형태 | 통합적 접근과 형태: 전략적 기부

Chapter 3 논리모델―변화·레버리지·규모이론
논리모델의 구성요소 | 변화이론 | 레버리지이론 | 규모이론

Chapter 4 기부 스타일
참여 | 프로파일: 익명성과 찬사 | 새로운 스타일: 벤처필란트로피 | 필란트로피를 둘러싼 관계

Chapter 5 타임프레임
사회문제와 시간 | 지출률의 결정 | 할인 | 시간에 대한 기부자의 정의 | 시간의 도전

Chapter 6 제도와 수단
네 가지 고전적 형태의 재단 | 연계이론 | 또 다른 형태의 수단 | 정렬과 적합성

Chapter 7 전략적 기부를 위한 전망
기능과 평가의 형태 | 경로 | 필란트로피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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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피터 프럼킨,이형진
현재 미국 펜실바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사회정책대(Social Policy & Practice)의 교수로 있으면서 Center for Social impact Strategy와 Nonprofit Leadership Program의 책임을 맡고 있다. 필란트로피, 비영리경영, 사회적기업가정신 등이 주요 관심 분야이며, 저서로는 Strategic Giving: The Art and Science of Philanthropy, Building for the Arts(공저), On Being Nonprofit 등이 있다.
현재 미국 펜실바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사회정책대(Social Policy & Practice)의 교수로 있으면서 Center for Social impact Strategy와 Nonprofit Leadership Program의 책임을 맡고 있다. 필란트로피, 비영리경영, 사회적기업가정신 등이 주요 관심 분야이며, 저서로는 Strategic Giving: The Art and Science of Philanthropy, Building for the Arts(공저), On Being Nonprofit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