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투어리즘

일본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운동의 성공적 사례를 일본인 특유의 꼼꼼한 분석과 구체적 설명을 통해 설명하는 책이다. 현재 농촌은 인구는 줄고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지역 활력이 저하됨으로써 심각한 문제와 직면하고 있는 반면 도시민 중에는 일상의 단조로움 속에서 '여유'나 '편안함'을 찾아 탈출하고자하는 욕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농촌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그린투어리즘'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도시민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새로운 체험을, 농가는 부수입의 창출을 통한 농촌 활성화라는 상생의 기제가 만들어 지고 있다. '그린투어리즘'은 지역활성화 운동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이를 조직하고 지원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지역문제를 지역사회 구성원 스스로 해결한다는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책은 지역사회의 재발견, 지역환경과 자원의 새로운 인식, 그 활용과 보전 등 '그린투어리즘' 운동을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와 유사점이 많은 일본에서 거둔 소기의 성과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며, 특히 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성공 사례와 실천적 모습은 이를 도모하고자 하는 많은 지역실천가과 활동가들에게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