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운동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타임달러’(한국사회에는 자원봉사은행이라는 개념으로 소개되어 50여 개의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다.)에 대한 이야기이다. 타임달러의 창시자 에드가 칸이 20여 년간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얻어낸 이 운동의 의미에 대해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한 것. 타임달러가 얻어낸 결론은 사람이 곧 자산이라는 평범한 진리.
칸은 이 책을 통해 타임달러는 ‘더이상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는 대명제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며 이것이 잘 작동하려면 ‘코프러덕션 Co-production’이라는 개념과 그 중심가치 네 가지―자산, 노동의 재정의, 호혜성,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이 책은 사회복지 현장의 활동가들이나 자원봉사 관리자, 지역사회 공동체 및 빈민운동가뿐만 아니라 노인문제와 빈민문제의 해결점을 찾고 있는 정책결정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감과 아이디어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