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성공 사례에서 뭘 배워보려는 해외 벤치마킹에도 유행이 있는 모양이다. 얼마 전엔 싱가폴에서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더니 요즘 뜨는 곳은 두바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한명숙 총리가 이미 다녀갔고, 재계 총수들을 비롯한 한국의 리더들이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두바이에서 진정으로 감탄하는 것은 쭉쭉 뻗은 고층 건물이나, 바다에 자리잡은 인공 섬이 아니다. 이런 꿈같은 일들을 척척 이뤄내고 있는 두바이의 왕 셰이크 모하메드의 리더십이 경탄의 대상이다.
사실 중동의 작은 부족국가 두바이는 지금 ‘세계 최대, 세계 최고, 세계 최초’를 외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어당기는 기적을 이루고 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호텔과 인공 섬, 사막의 스키장과 골프장 건설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눈앞의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다. 두바이에서는 작은 건물 하나, 도시 곳곳의 골목에서도 온갖 상상력과 창의력이 번득인다.
하지만 한국의 리더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두바이와 한국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두바이에선 왕의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종신 집권체제다. 정책노선을 달리하는 야당이나 목청 큰 시민단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왕의 한마디가 곧 법이고, 반드시 실행해야 할 목표인 것이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든 한번 정해지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비록 눈부신 성과를 올렸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본받을 만한 리더십이 존재하는 나라인가 하는 점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개발 단계에선 강력한 리더십이 효율적이라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리더십의 지향점이다. 또한 그 지향점은 개개인이 속해 있는 조직의 문화에 따라 달라져야만 한다. 두바이. 상하이. 싱가포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그런 리더십을 발휘한 덕분이다. 그동안 우리가 숱하게 했던 리더십 벤치마킹의 결론은 바로 여기에 있다.
Contents
Prologue 세계 최고의 리더들에게 듣는 불멸의 리더십
Part 1 : The crisis of Korea. Co. Ltd
(위기! 한국주식회사)
Part 2 : The return of a legendary leader
(전설적인 리더들의 부활)
Part 3 : Game start
(경쟁의 시작)
Part 4 : How to make One Team
(어떻게 하나의 팀을 만들 것인가?)
Part 5 : Tokugawa meets Oda
(도쿠가와 오다 노부나가를 만나다)
Part 6 : Show me the Fruits
(결과를 보여주시오!)
Part 7 : Draw away your dictionary
(당신의 사전을 집어치워라!)
Part 8 : A fatal ? Leadership without skill
(치명적 위협-기술 없는 리더십)
Part 9 : Battle of Sekigahara(關ヶ原)
(세키가하라 전투)
Part 10 : Leader should not love all enemies
(리더는 적을 만든다)
Part 11 : World best leader Vs. Korea best leader
(세계 최고의 팀장 대 한국 최고의 팀장)
Part 12 : The Decameron of Leaders
(리더들의 데카메론)
Author
신인철
‘탕수육’, ‘레고’, ‘럭비’ 그리고 ‘나이키 운동화’ 등 몇 가지 굵직한 ‘덕후’ 영역을 보유하고 있지만, 어쨌든 출근길 올림픽대로나 퇴근길 지하철 9호선에서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 20여 년간 외국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국내 바이오 기업에서 조직 설계와 조직문화 담당자로 일해 왔으며, 현재는 국내 화학 대기업의 리더십 육성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주말에는 직장인 대상 학습 모임인 ‘르네상스 워커스(Renaissance Workers)’와 콘텐츠 재능기부 단체인 ‘낭만공작소’의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호기심으로부터 학습과 성장에 필요한 것들을 뽑아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한 능력을 기반으로 『미술관 옆 MBA』『링커십』『토요일 4시간』 등 25권의 책을 국내외에서 펴냈고, TV와 라디오를 넘나드는 다양한 방송 활동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강연 활동 등을 해왔다.
기억 속 첫 나이키는 1985년 4월에 부모님께서 큰맘 먹고 사주신 2만 5,000원짜리 테니스화였으며, 그 나이키 운동화는 정확히 3일 만에 누군가 신발주머니 채로 훔쳐가 버렸다.
‘탕수육’, ‘레고’, ‘럭비’ 그리고 ‘나이키 운동화’ 등 몇 가지 굵직한 ‘덕후’ 영역을 보유하고 있지만, 어쨌든 출근길 올림픽대로나 퇴근길 지하철 9호선에서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 20여 년간 외국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국내 바이오 기업에서 조직 설계와 조직문화 담당자로 일해 왔으며, 현재는 국내 화학 대기업의 리더십 육성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주말에는 직장인 대상 학습 모임인 ‘르네상스 워커스(Renaissance Workers)’와 콘텐츠 재능기부 단체인 ‘낭만공작소’의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호기심으로부터 학습과 성장에 필요한 것들을 뽑아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한 능력을 기반으로 『미술관 옆 MBA』『링커십』『토요일 4시간』 등 25권의 책을 국내외에서 펴냈고, TV와 라디오를 넘나드는 다양한 방송 활동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강연 활동 등을 해왔다.
기억 속 첫 나이키는 1985년 4월에 부모님께서 큰맘 먹고 사주신 2만 5,000원짜리 테니스화였으며, 그 나이키 운동화는 정확히 3일 만에 누군가 신발주머니 채로 훔쳐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