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사안들에 담긴 철학적 테마를 끄집어내서 이를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사유로 풀어나간 철학에세이 시리즈 ‘포즈 필로PAUSE PHILO’의 하나로 『예비 아빠의 철학』편이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아이를 낳게 하는가? 사랑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것인가? 저자는 이 은밀한 가족사의 배우이자 관객으로서, 부성(父性)의 현기증에 휩싸인 저자는 아기의 출생이 뒤흔들어놓은 일상의 내면을 숨김없이 털어놓는다. “울음소리를 들으며, 기저귀를 갈아주는 틈틈이 그리고 아들과 놀아주면서 나는 사유하고 글을 쓴다. 철학자로서의 이력은 여기서 끝나는 것일까?” 책은 모두가 겪게 될 이 어렵고 굉장한 부모수업에 따르는 감동, 기쁨, 경탄뿐만 아니라 번민까지도 해학적이고 부드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Contents
아이의 탄생
아버지의 어지럼
고리오 영감, 또는 아버지의 암
자연의 꼭두각시
삶의 두 의미
자아의 증발
아버지 되기
내 아이, 나의 것
판단 없는 시선
내 자유의 장례식
한 가정의 폭풍 안에서 쓴 항해일지
인내심을 갖기
모험은 끝났다
부모의 불안
우리 아이가 가장 예쁘다
자연
아내
아이가 운다
하나가 된 아내와 아들
노예가 된 것인가?
아이는 모든 것을 앗아간다
극심한 피로
아들, 내 경쟁자
아빠, 우리 영웅
아이가 웃는다
갓 태어난 아이를 위한 성무일과서
아이를 갖는 이유
Author
티에리 타옹,고아침
바스크 연안 도시 비아리츠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럭비광이자 열렬한 포도주 애호가다. “플라톤이 럭비 경기를 지켜보았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는 물음에 도전한 『럭비의 작은 철학』을 발표하여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포즈필로 시리즈의 『와인의 철학』도 썼다.
바스크 연안 도시 비아리츠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럭비광이자 열렬한 포도주 애호가다. “플라톤이 럭비 경기를 지켜보았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는 물음에 도전한 『럭비의 작은 철학』을 발표하여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포즈필로 시리즈의 『와인의 철학』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