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비평적 글쓰기를 해온 저자가 그동안 소설에 관해 쓴 글 중에서 소설의 역사성이라는 아이템에 해당하는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소설에 있어서 역사성의 탈각은 소설의 역사성 못지 않게 분명한 전례가 있었던 것도 엄연한 사실이라고 말하고, 우리 소설사의 일부에서 허무주의의 빛깔을 띠면서 역사성이 어떻게 탈각의 현상을 보이게 되었는지 살펴본다.
Contents
역사소설의 문학적 인간상과 역사적 현재성
정장군과 말툭이
이광수 문학론과 소설의 전개
황근광 시대의 채플린과 채만식
밀실 속에서의 정녀모가 환멸 - 최인훈의『광장』다시 읽기
<꽃 파는 처녀>와 북한 소설의 서정적 경향
인간 구원의 수행적 삶
이문구 소설의 문학사적 의미
소설과 역사적 상상력 - 김원일의『불의 제전』(1부)를 중심으로
처연히 스러져 간 불꽃심의 사상 - 이문열의 『영웅시대』론
문학평론가, 국문학자.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과 1995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영화평론 부문에 당선한 후, 문학평론과 영화평론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제9회 청마문학연구상, 2021년 제2회 박인환상(학술부문) 등을 수상하였으며 국제언어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해방기 문학 비평 연구』 『김소월 연구』 『한국 문학사론 연구』 『다해성의 시학』 『한국시: 감성의 계보』 등이 있다. 현재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