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 것만 같은 사랑, 그러나 늘 그렇듯 이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이별을 준비해 온 사람과 달리 이별 통보를 받은 당사자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이별을 받아들여야 한다. 임은경 시인의 첫 시집 《심장에 니가 딱 붙어 떨어지지가 않아》는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는 여자의 사랑과 이별에 관한 미묘한 심리를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이제 막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더없는 위로와 공감이 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예측할 수 없는 우리의 삶
예측할 수 없는 우리의 삶 - 터널
행복이란
거짓과 조건이 현실이다
마음의 상처
이 세상에 태어나서 목숨 다하는 날까지 살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떠나고 난 다음에야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만약에
감기
사랑은
제2장 당신이니까 마음 주고 웃어 준 거예요
말 한마디에 웃을 수 있는 바보 같은 여자
당신이니까 마음 주고 웃어 준 거예요
그냥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내가 지켜줄게요
한 사람에게만
이 세상에 태어나 줘서 고마워요
그 사람으로 인해
얼굴만 보고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
그 사람도 나와 같을 줄 알았습니다
당신이 처음이 아니었다면…
당신이 좋아졌어요
못다 한 말들이 너무 많아서…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고…
24시간을 생각해도 모자랄 만큼
가슴 시리도록 좋은 사람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라는 말
자꾸만 웃음이 나와요
바보 같은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런 내 마음 그 사람은 알까요
해바라기
당신은 모릅니다…
나 혼자만의 바람이었나 봅니다
보고 싶다는 말도 못 할 거면서
내 눈에는 너밖에 안 보이니까
나도 사랑받고 싶어요
기다려지는 하루
당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눈 뜰 때부터 눈 감는 그 순간까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제3장 심장에 니가 딱 붙어 떨어지지가 않아
“잘 지내”라는 세 글자 속에 들어 있는 의미
너 때문에 하루가 1분 1초가
심장에 니가 딱 붙어서 떨어지지가 않는데
왜… 내 마음을 흔들어 놨어요?
건드리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데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심장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웃는 얼굴 뒤에 아픈 눈물이 있었다는 걸…
머리와 가슴이 똑같았다면
아직 못 해준 게 너무 많아요
왜… 몰라주는데요
행복한 척할 걸 그랬나 봐요
나 어떡해야 해요
수도꼭지 틀어 놓은 것처럼
당신 때문에 아픈 거예요
딱, 내 마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만…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픈지도
당신을 잊어 보려고…
빗물이 눈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까요…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
처음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니가 그리우면 어떡하지?
미안하고 미안해
모진 사람인 줄 정말 몰랐습니다
내가 더 많이 좋아한 죄
겪어 보지 않았으면 아무 말 마세요
당신이 차갑게 내뱉는 말 한마디에
저에게만은 안 올 줄 알았습니다
조금만 덜 솔직했다면
애초에 사랑 같은 거 하지 말걸
왜… 자꾸 눈물 보이게 하는데요
조금 늦는 거라고 저 자신을 타이릅니다
나도 자존심 있는 여자라구요
그 사람은 아무렇지 않은가 봐요
착하고 순수한 것만으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걸
나를 힘들게 한 것은…
일부러 그랬는데
잊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벙어리
오늘까지만 아파하고 내일부터는 웃자
바보 같아서 견딜 수가 없어요
다음에 다시 만나면
하루를 살다 가더라도…
고장 난 심장
내가 숨 쉬고 있다고 느낄 때마다
몰랐어야 할 것들을 알아 버린 지금
미운 만큼 그만큼 더 보고 싶어요
나쁜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랬나요
잊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난…
끝까지 버리지 못하는 것들
이제 그만하려고 합니다
헷갈리게 하는 말투, 관심, 미소… 이제 그만하세요
잊으려고 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이 될 줄 알았다면…
제4장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사람
보고 싶은 엄마
엄마 생각하면
우리들의 어머니이기 이전에 여자라는 걸
시간이 흐른 뒤에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시는 부모님
가수 김범룡 오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