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기경 인도의 대성취자 산티데바가 지은 『입보리행론』은 대승불교의 핵심인 보리심菩提心과 공성空性의 가르침과 수행법을 간명한 게송으로 전하는, 티베트불교에서 종파를 초월하여 모든 수행자들이 반드시 배우고 수행하는 논서이다. 한편 게송은 압축적·함축적이어서 그 뜻이 명료하게 와 닿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 『입보리행론』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게송으로 이루어진 『입보리행론』을 산문으로 풀어쓴 것이다. 즉 산티데바가 『입보리행론』을 산문으로 저술했으면 이러했을 것이다라는 철저한 통찰과 상상력의 산물이다. 현대적 언어와 감각으로 가능한 쉽고 편하게 풀어써서 마치 수필을 읽는 것처럼 읽어나갈 수 있으면서도, 대승불자로서 참된 보리심을 불러일으키고 참된 보살행으로 나아가게 이끌어 줄 것이다.
Contents
추천사 5
이제 다시 시작 9
프롤로그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19
01 공덕을 찬탄하라 29
02 악업을 참회하라 41
03 온전히 잘 지녀라 55
04 까불며 놀지 마라 65
05 계율을 잘 지켜라 79
06 잘 참고 용서하라 103
07 열심히 정진하라 127
08 선정을 잘 닦아라 145
09 지혜를 성취하라 177
10 여법히 회향하라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