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명집 판각을 선시의 운을 최대한 살리면서 우리말로 해석하고 있다.
사명당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승을 모집하여 구국애민의 선봉에 힘쓰고 많은 왜군을 물리쳐 공을 세우며 1604년 국서를 받들고 일본에 건너가 3,500여 명의 한국인 포로를 데려 왔다. 이 책은 임진왜란의 병화로 대부분의 저술이 유실된 가운데 현존하는 문집자료를 토대로 한국 불교사상의 흐름과 사명당의 생애와 당시의 사회상과 국난을 겪으며 나라에 충성한 사명당의 선사상과 마음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