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혹은 누가 진정한 철학자인가?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소크라테스를 위한 변론이라면
『소피스트』는 소크라테스를 처형한 아테네 대중을 위한 변론
『소피스트』는 전날에 있었던 『테아이테토스』의 마지막 대화 상황을 이어서 전개된다. 이날의 대화를 여는 질문은 “무엇이 혹은 누가 진정한 철학자인가?”이다. 테오도로스가 어제의 약속을 행하기 위해 데려온 엘레아의 손님이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의 리더 역할을 그리고 테아이테토스가 응답자 역할을 맡는 것으로 합의하고 본격적으로 토론을 시작한다. 때로는 정치가로, 때로는 소피스트로, 또 때로는 완전히 미친 사람으로 나타나는 철학자의 진정한 모습을 규명해 나간다.
소피스트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결국 존재의 의미를 묻는 일이다. 이 대화편은 소피스트는 누구인가 혹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집중하지만 이 질문 뒤에는 더 큰 질문이 그림자처럼 웅크리고 있다. 그 질문은 바로 2500년 서양 철학사의 핵심을 꿰뚫는 존재란 무엇인가다. 『소피스트』는 이에 관한 답을 ‘비존재란 무엇인가’로 경유하여 답하는데, 텍스트에서는 ‘소피스트는 무엇이 아닌가’라는 질문으로 나온다.
Contents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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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Author
플라톤,이창우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서양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20세에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셨을 때 그의 나이 28세였다. 그 후 여러 곳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고 기원전 387년에 철학 중심의 종합 학교인 아카데메이아를 세웠다.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글을 저술하며 그 안에 자신의 철학도 담았다. 「파이돈」 「크리톤」 「향연」 「국가」 「프로타고라스」 등 35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제외하면 전부 대화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대화편』이라 불린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철학을 저술 활동으로 남기지 않았기에 그의 사상을 엿보려면 플라톤의 『대화편』에 의존해야 한다. 초기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짙게 느낄 수 있으며 후기로 갈수록 소크라테스 철학을 근간으로 한 플라톤 철학이 나타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서양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20세에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셨을 때 그의 나이 28세였다. 그 후 여러 곳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고 기원전 387년에 철학 중심의 종합 학교인 아카데메이아를 세웠다.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글을 저술하며 그 안에 자신의 철학도 담았다. 「파이돈」 「크리톤」 「향연」 「국가」 「프로타고라스」 등 35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제외하면 전부 대화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대화편』이라 불린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철학을 저술 활동으로 남기지 않았기에 그의 사상을 엿보려면 플라톤의 『대화편』에 의존해야 한다. 초기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짙게 느낄 수 있으며 후기로 갈수록 소크라테스 철학을 근간으로 한 플라톤 철학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