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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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7/25
Pages/Weight/Size 128*188*40mm
ISBN 9788957336328
Categories 건강 취미 > 여행
Description
서구 중세 시대에 실험된 참신한 복합 예술이자 최고의 치유 문학


숭고한 가치와 비정한 현실을 함께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성모 마리아 찬가』는 한 편의 신앙적·예술적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고전 텍스트이다. 13세기 스페인 알폰소 현왕(Alfonso X el Sabio, 재위 1252-1284)은 시대를 초월한 역작 『성모 마리아 찬가』를 지음으로써 신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중간자로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했으며, 스페인 왕이요 동시에 로마 황제의 강력한 후보자로서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했다. 『성모 마리아 찬가』는 주제와 문체의 관점에서 11세기 이후 영국과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성모 마리아의 ‘기적(miracle)’ 이야기의 맥을 잇고 있다. 산문 혹은 연극 형태로 전승된 이 문학 조류는 초창기에는 라틴어로 기록되었으나, 1200년 이후 스페인에서는 곤살로 데 베르세오(Gonzalo de Ber-ceo)와 같은 가톨릭 사제에 의하여 중세 스페인어 14음절 4행시로 재구성된 바 있다. 그 주요 내용은 당시 유럽 지역에 산재했을 법한 다양한 쟁점과 문제의식과 연관된다.

모든 작품에 나오는 핵심 인물인 성모 마리아는 사람들이 죄의식에서 벗어나 현실의 고충을 해결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이다. 성모 마리아를 찬양하는 일부 서정 가요를 제외한다면 그 대부분의 노래들은 당시 스페인을 포함한 서구 사회에 살았을 법한 사실적인 인물들이 성모 마리아의 극적인 도움으로 불행에서 벗어나 죽음 직전에 구원을 받는다는 서사 구조로 이루어졌다. 스페인의 석학 메넨데스 이 펠라요는 『성모 마리아 찬가』를 두고 ‘성경을 심미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 아울러 알폰소 현왕의 13세기 톨레도본 및 엘에스코리알본에 여실히 나타나듯이 화사한 세밀화와 다정다감한 음률을 제시한 악보가 기적 이야기 흐름과 조화를 맺어 텍스트 내용 전체를 승화시킨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작품은 서구 중세 시대에 실험된 참신한 복합 예술이자 동시에 최고의 치유 문학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
Contents
1. 본 번역에 대하여

2. 서문
‘기적’, 중세 최고의 치유 문학
문학 속의 중간자적 존재
지혜의 왕 알폰소 10세
톨레도 번역가 학교와 스페인어 사용
카스티야어와 갈리시아·포르투갈계 방언
알폰소 현왕과 『성모 마리아 찬가』
『성모 마리아 찬가』의 문학적 가치

3. 현존 판본들

4. 일러두기

5. 국문역

6. 인쇄체 전사본

7. 참고문헌

8. 찾아보기

9. 장 제목 찾아보기
Author
알폰소 현왕,백승욱
스페인 국왕(재위 1252-1284)이었다. 후대에 성자로 평가 받는 페르난도 3세Fernando III와 독일계 베아트리스Beatriz de Suabia 사이에서 태어났다. 모계의 유럽 왕실 서열에 따라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후보에 올랐으나 외교적 역량의 한계로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말년에는 귀족들의 봉기와 왕위계승을 둘러싼 둘째 왕자 산초의 반란으로 인해 정치적 위기를 겪었다. 한편, 사회문화적·교육적 관점에서 스페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이로 인해 ‘현왕’으로 칭송을 받아왔다. 화폐 및 경제 개혁, 지방법 통합, 역사관 쇄신 등을 통해 ‘새로운 스페인’을 건설하고자 했다. 무슬림과 유태인에 대한 포용정책을 썼으며 톨레도 번역가학교를 통해 많은 동양 문헌들을 중세 스페인어로 번역하도록 지시했다. 무엇보다도, 문학, 과학, 역사, 법학 분야의 핵심적인 문헌들을, 기존의 라틴어가 아닌 스페인 사람들의 현
재 일상 구어체로 기록하도록 이끌어냈다는 점이 바로 오늘날까지 알폰소 10세가 ‘지혜의 왕’으로 불리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핵심적인 업적으로 『칠부 법전』, 『일반 역사』, 『스페인 역사』, 『성모 마리아 찬가』, 『천문학서』, 『놀이에 관한 책』 등이 있으며, 이 필사본들은 현재 엘에스코리알 궁전 도서관, 마드리드 국립도서관, 바티칸 도서관 등지에 소장되어 있다
스페인 국왕(재위 1252-1284)이었다. 후대에 성자로 평가 받는 페르난도 3세Fernando III와 독일계 베아트리스Beatriz de Suabia 사이에서 태어났다. 모계의 유럽 왕실 서열에 따라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후보에 올랐으나 외교적 역량의 한계로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말년에는 귀족들의 봉기와 왕위계승을 둘러싼 둘째 왕자 산초의 반란으로 인해 정치적 위기를 겪었다. 한편, 사회문화적·교육적 관점에서 스페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이로 인해 ‘현왕’으로 칭송을 받아왔다. 화폐 및 경제 개혁, 지방법 통합, 역사관 쇄신 등을 통해 ‘새로운 스페인’을 건설하고자 했다. 무슬림과 유태인에 대한 포용정책을 썼으며 톨레도 번역가학교를 통해 많은 동양 문헌들을 중세 스페인어로 번역하도록 지시했다. 무엇보다도, 문학, 과학, 역사, 법학 분야의 핵심적인 문헌들을, 기존의 라틴어가 아닌 스페인 사람들의 현
재 일상 구어체로 기록하도록 이끌어냈다는 점이 바로 오늘날까지 알폰소 10세가 ‘지혜의 왕’으로 불리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핵심적인 업적으로 『칠부 법전』, 『일반 역사』, 『스페인 역사』, 『성모 마리아 찬가』, 『천문학서』, 『놀이에 관한 책』 등이 있으며, 이 필사본들은 현재 엘에스코리알 궁전 도서관, 마드리드 국립도서관, 바티칸 도서관 등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