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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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1/15
Pages/Weight/Size 127*187*30mm
ISBN 9788957336083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정암학당 연구원들의 공동 독회를 거쳐 5년 만에 탄생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요 저작 『영혼에 관하여』
영혼에 관한 고대 철학자들의 연구를 총괄하고 비판적으로 사유하여
삶의 원동력으로 영혼을 논한 최초의 책

정암학당의 체계적 윤독 시스템을 거쳐 5년 만에 출간된 ‘정암고전총서’의 첫 책. 『영혼에 관하여』는 아리스토텔레스 이론 철학의 최고봉인 『형이상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동물/생물 관련 저술들에 다리를 놓는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저술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을 비롯한 고대 철학자들의 연구를 총괄하고 비판적으로 사유하여 영혼을 ‘삶의 원동력’으로 논한다.

『영혼에 관하여』의 핵심 과제는 ‘영혼이란 무엇인가?’에 답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영혼에 관한 사람들의 통념과 선배 철학자들의 학설을 검토하여 말이 안 되는 점을 비판하기도 하고 일리 있는 부분을 염두에 두면서 준비를 거쳐 답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선다. 먼저 영혼에 관한 큰 그림부터 그린 다음, 식물의 영혼은 무엇이고 여타 동물의 영혼은 무엇이며 인간의 영혼은 또 무엇인지 차근차근 밝혀 나간다.

이 과정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여러 능력들로 영혼을 설명한다. 자신의 존재를 보존하려는 생명력, 마주하는 사물들을 오감으로 분간하는 능력, 좋고 싫은 선호를 몸으로 행동으로 표현하는 능력, 옳은지 그른지 따지는 능력, 옳은 것을 행하기를 바라고 또 행하는 능력, 그리고 진리를 보는 능력 등이다. 영혼은 우리 삶 전체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위 논의를 따라가다 보면 영혼이 무엇인지, 몸과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단일한 영혼이 어떻게 다양한 활동의 원리일 수 있는지 등을 궁금해하고 해명하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탐구에 우리도 자연히 동참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서양 고전에 익숙지 않은 독자를 배려하여 분량에서 본문에 맞먹는 풍부한 주석과 함께 이해가 쉬운 작품 안내를 싣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학위를 받은 오지은 부산외대 교수는 원문의 의미에서 너무 멀지 않게 의역은 삼가면서도 독자에게 정확한 의미가 전달되도록 번역에 힘썼다.
Contents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일러두기
약어

1권
1장 영혼에 관한 탐구의 학문적 위상, 이 탐구의 어려움
2장 영혼에 관한 이전 사람들의 견해 소개: 운동과 감각을 중심으로
3장 영혼이 자체적으로 움직여진다는 견해 비판: 운동을 중심으로
4장 영혼이 조화라는 견해, 움직여진다는 견해, 자신의 운동을 일으키는 수라는 견해 비판: 운동을 중심으로
5장 영혼이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견해 비판: 감각을 중심으로

2권
1장 가장 공통된 규정
2장 생(生)의 여러 형태들과 그 원인으로서 영혼 능력들
3장 영혼 능력들의 질서, 가장 적합한 규정 탐색의 필요성
4장 영양 능력과 영양분
5장 감각에 대한 일반적 설명 1
6장 감각 대상의 종류: 자체적 대상(고유 대상, 공통 대상)과 부수적 대상
7장 시각 대상, 매체, 시각
8장 청각 대상, 매체, 청각
9장 후각 대상, 매체, 후각
10장 미각 대상, 매체, 미각
11장 촉각 대상, 매체, 촉각
12장 감각에 대한 일반적 설명 2

3권
1장 제6의 감각은 없다
2장 감각함에 대한 감각, 통각
3장 감각과 사유의 구분, 상상
4장 사유 대상, 지성, 사유
5장 능동 지성과 수동 지성
6장 분할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사유
7장 추구와 회피, 통각, 사유와 심상
8장 영혼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다
9장 이동 능력의 후보들, 결정의 어려움
10장 이동 능력으로서 욕구
11장 불완전한 동물의 이동, 감각적 상상과 숙고적 상상
12장 영혼 능력들의 목적론적 질서
13장 영혼 능력들의 목적론적 질서에 부합하는 몸

주석
작품 안내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그리스어-우리말
우리말-그리스어
고유명사
Author
아리스토텔레스,오지은
스승인 플라톤과 함께 2천여 년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위인이다. 1998년 저명한 현대 철학자들이 뽑은 “서양철학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고의 목적”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에 북부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스타게이로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왕의 주치의였다고 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릴 때 죽었다. 그가 17살 때 어머니마저 죽은 뒤 후견인인 프록세노스에 의해 아테나이에 있는 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로 보내졌고, 거기에서 20년간 머물렀다.

기원전 347년에 플라톤이 죽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카데메이아를 플라톤의 조카인 스페우시포스에게 맡기고, 철학의 후원자였던 소아시아 아소스의 왕 헤르메이아스에게 갔다. 거기서 그는 헤르메이아스의 조카인 피티아스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다. 기원전 345년에 헤르메이아스가 페르시아인들에게 살해되자, 그는 레스보스 섬의 미틸레네로 갔고, 거기에서 수제자이자 가장 가까운 동료가 된 테오프라스토스를 만났다. 기원전 342년에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 2세의 초청으로 나중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된 왕세자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기원전 335년에 그는 다시 아테나이로 돌아와서,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기관인 리케이온을 세웠고, 이것이 소요학파의 기원이 된다. 이 시기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그가 쓴 책들과 글들 다수는 이 기간에 쓰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지성과 폭과 깊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그가 다룬 분야들은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미학, 동물학, 식물학, 자연학, 철학사, 정치사 등으로 아주 폭이 넓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형이상학』, 『자연학』, 『정치학』, 『범주론』, 『명제론』, 『수사학』, 『시학』 등이 있다.

기원전 323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자, 아테나이에서는 반마케도니아 정서가 강해지고 그는 불경죄로 고발된다. 그렇게 해서 그는 에우보이아의 칼키스로 떠났고, 그 다음 해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스승인 플라톤과 함께 2천여 년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위인이다. 1998년 저명한 현대 철학자들이 뽑은 “서양철학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고의 목적”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에 북부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스타게이로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왕의 주치의였다고 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릴 때 죽었다. 그가 17살 때 어머니마저 죽은 뒤 후견인인 프록세노스에 의해 아테나이에 있는 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로 보내졌고, 거기에서 20년간 머물렀다.

기원전 347년에 플라톤이 죽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카데메이아를 플라톤의 조카인 스페우시포스에게 맡기고, 철학의 후원자였던 소아시아 아소스의 왕 헤르메이아스에게 갔다. 거기서 그는 헤르메이아스의 조카인 피티아스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다. 기원전 345년에 헤르메이아스가 페르시아인들에게 살해되자, 그는 레스보스 섬의 미틸레네로 갔고, 거기에서 수제자이자 가장 가까운 동료가 된 테오프라스토스를 만났다. 기원전 342년에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 2세의 초청으로 나중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된 왕세자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기원전 335년에 그는 다시 아테나이로 돌아와서,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기관인 리케이온을 세웠고, 이것이 소요학파의 기원이 된다. 이 시기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그가 쓴 책들과 글들 다수는 이 기간에 쓰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지성과 폭과 깊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그가 다룬 분야들은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미학, 동물학, 식물학, 자연학, 철학사, 정치사 등으로 아주 폭이 넓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형이상학』, 『자연학』, 『정치학』, 『범주론』, 『명제론』, 『수사학』, 『시학』 등이 있다.

기원전 323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자, 아테나이에서는 반마케도니아 정서가 강해지고 그는 불경죄로 고발된다. 그렇게 해서 그는 에우보이아의 칼키스로 떠났고, 그 다음 해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