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호문화성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상호문화성 자체가 인간본성의 발현이고 인간이 여기로 가고자 하는 것이라면, 상호문화성은 인류에게 주어진 하나의 과제이자 운명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호문화성의 흐름을 막을 수도 방향을 바꿀 수도 없다. 다만 순리에 맞게 상호문화성이 흘러가도록 관심을 갖고 방해를 하지 말아야 한다.” -본문에서
이 책은 최근에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상호문화성’의 개념과 의미에 대해 필자 나름의 시각에서 해명을 시도하고 있는 저술이다. 필자는 상호문화성이 하나의 철학적 주제로서 철학적으로 다루어질 때에만 비로소 그 전체적인 의미가 제대로 드러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현대철학의 대표적인 조류인 현상학을 통해서 상호문화성을 바라볼 때 상호문화성의 성격이 가장 잘 밝혀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입장이다.
Contents
제1부 상호문화성의 현상학적 토대
1장 상호문화성의 의미와 철학적 배경
1. 문화의 의미
2. 문화발전의 동인과 주체
3. 문화적 융합과 상호문화성
4. 상호문화성에 대한 철학적 해명의 동기와 의미
5. 상호문화성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과 기존 연구의 한계
2장 현상학적 방법론의 특징
1. 현상에의 주목
2. 현상학의 원리로서의 지향성
3. 주관 연관적 세계의 현상학적 정립
4. 지평의 현상학적 규정
5. 세계의 현상학적 주제화
6. 중간영역의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