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이 식민지 시기 일제강점과 근대화의 과정에서 어떻게 변모했는가를 여러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밝힌 책으로서, 근대한의학에 관해 담았다. 이 책에서는 특히 식민지 시기 한의학이 사회적인 측면에서 근대적 틀을 수용해가는 과정을 여러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시기 한의학을 틀 지은 일제의 한의정책, 한의학계 내부의 이론적 분화 및 발전 과정, 한의학의 서양 인식 수용 방식 및 과정, 서양의학의 한의학 인식과 수용 방식, 1930년대 동서의학 논재으이 대표적 인물인 조헌영의 동서의학론 등을 살피고 있으며, 또한 더 구체적인 차원으로 들어가 당시 한약재들의 시중 유통 방식과 규모, 일반인들의 한의학 소비 형태까지 다루고 있다.
식민지 시기 일제가 미개 혹은 후진으로 폄하한 우리 전통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예인 한의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전통과 근대의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 이 책은 근대의 범위를 과학기술로 국한해 파악하지 않고, 한의학이 일제의 의료 정책과 근대적 사회 제도에 어떻게 적응하고 발전해 갔는가에 대해 고찰하였다. 일제강점기 한의학의 모습을 9개의 주제에 따라 그려낸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당시 한의학의 모습을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책머리에
그림 및 표 목록
일러두기
도론: 한의학의 근대성과 식민성
제1부 정책과 대응
1장 개항 이후 한의의 동태(필자 여인석)
2장 일제의 한의학 정책(필자 박윤재)
2008년 5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유일의 의학사 전문 연구기관이다. 의학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통해 현대 한국사회에서 의료가 처한 현실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진단하여 대안적 성찰을 내놓음으로써 의료가 한국의 문화와 현실 속에 올바로 자리잡을 수 있게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연세대학교 의사학과 여인석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으며, 의학사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향후 세계적 연구소들과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학사뿐 아니라 의철학·의료인류학 등 의료인문학과 관련된 연구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08년 5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유일의 의학사 전문 연구기관이다. 의학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통해 현대 한국사회에서 의료가 처한 현실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진단하여 대안적 성찰을 내놓음으로써 의료가 한국의 문화와 현실 속에 올바로 자리잡을 수 있게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연세대학교 의사학과 여인석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으며, 의학사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향후 세계적 연구소들과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학사뿐 아니라 의철학·의료인류학 등 의료인문학과 관련된 연구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