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대 미국 철학을 연 윌리엄 제임스에 주목하며 실용주의의 창시자인 그의 사상을 담고 있는 책이다. 1907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당시 매우 산만하게 제시되었던 실용주의 교의를 다지기 위해 저자가 20년에 걸쳐 발표한 글들을 묶은 것으로, 실용주의의 기원과 의미, 그리고 실용주의 방법이 형이상학과 종교의 영원한 난제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아홉편의 글로 되어 있다.
그 중에서 「합리성의 감상」,「실용주의의 의미」,「실용주의와 휴머니즘」은 철학하는 방법에 관한 물음들을 다루고 있는데, 저자는 여기에서 철학이 그 임무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개진하고 있다. 한편 「두 영국인 비판자」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편의 글은 자유의지, 도덕, 과학과 종교, 종교에 관한 자신의 견해, 그리고 진리의 본성과 같은 철학의 지속적인 문제들을 다룬 것이다.
Contents
역자 서문
합리성의 감상
결정론의 딜레마
도덕철학자와 도덕적 삶
믿으려는 의지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의 결론들
실용주의가 의미하는 것
실용주의의 진리 개념
휴머니즘의 본질
두 영국인 비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