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환경을 넘어 일상의 삶을 뒤흔들면서 전 세계 언론이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기후보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 지구적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수백 개의 언론사들이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도 하고, 국경 없는 협업적 기후보도를 목적으로 다양한 단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언론에서도 ‘기후변화팀’ 혹은 ‘기후대응팀’이 등장하는 등 기후변화 보도는 과거보다 더 중시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기후 섹션이 따로 마련된 경우는 거의 부재하며, 기후위기 대응정책에 관한 보도마저 정파적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좋은 기후변화 보도’란 어떤 것이고, 이러한 보도를 위해 국내 언론은 어떤 시도를 해야 할까? 이 책은 바로 이런 의문들에서 출발했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의 저자들은 기후변화 보도의 특수성과 국내외 기후변화 보도의 현황을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의 성공적인 기후변화 보도 사례들을 살펴보고, 기후변화 보도를 고민해왔던 전문가들을 만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종합해 기후변화 보도의 개선과 혁신을 위한 9가지 제언을 담았다.
인류 앞에 놓인 절체절명의 위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언론이 이를 어떻게 보도하는가가 중요하다. 그것이 시민의 기후 감수성, 기후위기 대응 실천 및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책이 이러한 기후변화 보도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돕고, 나아가 국내 기후변화 보도의 개선과 혁신을 이끌어내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
Contents
01. 기후변화 보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기후위기 시대, 기후변화 보도의 중요성
1) 기후위기, 인류 최대의 위협
2) 기후위기,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3)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2. 연구방법 및 연구서 구성
02. 해외 언론의 기후변화 보도: 현황과 특징
1. 영국 언론의 기후변화 보도
1) 영국 기후보도의 역사적 전개
2) 주요 매체의 기후변화 보도
3) 기타 매체의 보도
2. 미국 언론의 기후변화 보도
1) 주류 언론의 ‘기후침묵’: 1990년대 - 2010년대
2) 디지털 매체들의 약진: 2010년대 - 현재
3) 미국 기후 저널리즘의 전환기
3. 프랑스 언론의 기후변화 보도
1) 프랑스 기후변화 보도의 역사적 전개
2) 기후변화 보도의 새로운 경향
3) 주요 언론의 기후변화 보도
4) 그외 매체들의 기후변화 보도
4. 소결
03. 국내 기후변화 보도의 특성과 문제점
1. 전문가 개요
2. 국내 기후변화 보도의 특성과 문제점
1) 기후변화 보도의 특성
2) 국내 기후보도의 문제점
3. 소결
04. 기후변화 보도의 현황과 좋은 기후변화 보도를 위한 조건
1. 전문가 개요
2. 기후변화 보도의 생산자들
1) 기후변화 취재는 누가 하는가?
2) 주요 정보원
3. 기후변화 보도의 특수성과 좋은 기후변화를 위한 조건
1) 가능성의 영역 취재하기
2) 기후대응팀의 필요성과 세계관으로서의 기후변화 보도
3)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소양을 갖춘 리더십
4. 소결
05. 국내 기후변화 보도의 개선과 혁신을 위한 제언
1. 지금, 우리의 문제로 보도하라
2. 솔루션 저널리즘으로 접근하라
3. 스토리텔링에 절반의 노력을 써라
4. 올바른 관점이 좋은 보도를 이끈다
5. 전담 조직을 두고 전문성을 키워라
6. 기후보도를 환경의 틀에 가두지 말라
7. 지나치게 정치적 공방으로 다루지 말라
8. 적극적으로 협업하라
9. 언론도 기업, 스스로 ‘해결’의 일부가 되라
Author
진민정,이봉현,신우열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이다.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했으며, 파리10대학에서 정보커뮤니케이션학 석사학위를, 파리2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 연구 분야는 참여 저널리즘, 언론 산업, 소셜 미디어 시대의 집합행동 등이고, 현재 청소년 미디어 이용 방식에 적합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중이다. 저서로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뉴스 전략』(공저, 2019), 『솔루션 저널리즘의 현황과 가능성』(2019), 『저널리즘의 품질: 평가기준과 모델』(공저, 2014), 논문으로는 “Repertoires d’action collective a l’ere de la masse individualisee: le cas des manifestations aux bougies et du mouvement OWS”(2019) 등이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이다.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했으며, 파리10대학에서 정보커뮤니케이션학 석사학위를, 파리2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 연구 분야는 참여 저널리즘, 언론 산업, 소셜 미디어 시대의 집합행동 등이고, 현재 청소년 미디어 이용 방식에 적합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중이다. 저서로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뉴스 전략』(공저, 2019), 『솔루션 저널리즘의 현황과 가능성』(2019), 『저널리즘의 품질: 평가기준과 모델』(공저, 2014), 논문으로는 “Repertoires d’action collective a l’ere de la masse individualisee: le cas des manifestations aux bougies et du mouvement OWS”(201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