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더 낫게 실패하라

위기의 순간을 사는 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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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9/30
Pages/Weight/Size 140*200*20mm
ISBN 9788957077818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위기의 순간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택광이 묻고 철학자들이 답하다


너도나도 이런저런 ‘종언’을 고하는 지금 이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택광과 세계 철학자들의 대화를 엮었다. 민주주의는 죽었고 공산주의도 이데올로기도 역사도 운동도 끝났고 심지어 자본주의마저 위기에 봉착했다는 말들이 들려온다. 그러나 정말 그런가? 지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벌어지는 위기와 관련한 주장들, 논의들, 운동들, 행동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이에 문화평론가 이택광은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가 즐겨 사용했던 방법을 차용해 철학자 9명을 직접 대담장으로 소환해 일대일로 인터뷰한다. 때는 2012년이며 장소는 이택광이 직접 밝히듯이 그들이 면대면한 곳이거나 이메일을 통한 웹상이다. 슬라보예 지젝, 자크 랑시에르, 지그문트 바우만, 가야트리 스피박, 피터 싱어, 사이먼 크리츨리, 그렉 램버트, 알베르토 토스카노, 제이슨 바커 등 학계에서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주목받는 철학자 아홉 명은 이렇게 해서 한 권의 책에 모였다.

이택광은 각 철학자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질문은 물론 지금 이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특히 2012년 세계적으로 크게 이슈가 됐던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운동에 대해, 대중 운동에서 SNS 매체가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논하고 여러 가지 ‘종언’ 담론에 대한, 자본주의의 대안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물으며 위기로 인식되는 지금의 세계 상황에서 철학의 역할과 철학자의 사명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Contents
프롤로그

철학자의 세계를 여행하기 위한 약도
포스트구조주의 이후
왜 프랑스 철학인가?
‘정치적인 것’의 계보학
영국의 신좌파
이탈리아적인 차이
철학과 아시아

철학자들을 만나다
슬라보예 지젝: 사유를 시작하라!
자크 랑시에르: 몫 없는 자들의 몫으로
지그문트 바우만: ‘2012년 현상’을 기억하라!
가야트리 스피박: 정치적 행위자를 길러내는 교육
피터 싱어: 다윈주의와 윤리적 삶
사이먼 크리츨리: 실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그렉 렘버트: 누가 ‘영구평화’를 두려워하랴?
알베르토 토스카노: ‘평범한’ 마르크스주의
제이슨 바커: 진리는 훨씬 더 도전적이다

철학자 소개
Author
이택광
지금 이곳의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문화평론가. 그리고 틈만 나면 그림을 보러 다니는 사람. 미술관 한편에 걸린 그림을 보고 도서관 서고의 오래된 책을 읽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세계의 상을 드러내는 그림과 세계를 개념으로 이해하게 해준 철학은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했고, 둘의 긴장 관계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그의 사유가 성장했다. 이 책에서 그는 철학자가 들여다본 그림, 그림에서 비롯한 철학을 깊이 있게 분석하며 개념과 이미지의 세계를 탐구한다.
워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셰필드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문화비평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마녀 프레임》 등이 있다.
지금 이곳의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문화평론가. 그리고 틈만 나면 그림을 보러 다니는 사람. 미술관 한편에 걸린 그림을 보고 도서관 서고의 오래된 책을 읽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세계의 상을 드러내는 그림과 세계를 개념으로 이해하게 해준 철학은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했고, 둘의 긴장 관계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그의 사유가 성장했다. 이 책에서 그는 철학자가 들여다본 그림, 그림에서 비롯한 철학을 깊이 있게 분석하며 개념과 이미지의 세계를 탐구한다.
워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셰필드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문화비평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마녀 프레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