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재는 동생이 태어나자 엄마 아빠가 달라졌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는 동생만 예뻐하는 것 같고, 아빠는 예전처럼 잘 놀아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지요. 외톨이가 된 것 같은 동재의 슬픈 마음을 위로해 주고 포근하게 안아 준 건 다름 아닌 작은 양 인형이었어요. 양양이만 있으면 엄마가 늘 옆에 있는 것 같고, 든든한 아빠가 친구처럼 매일 놀아 주는 것 같았지요. 그때부터 동재는 어딜 가나 양양이를 데리고 다녔어요. 엄마 아빠는 이런 동재의 마음을 알까요?
『양양아, 이젠 안녕』은 특정 물건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이는 유아의 ‘대물애착 행동’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부모로부터 더 많이 받고 싶은 사랑과 보살핌을 양 인형을 통해 얻으려 했던 한 아이가 사물에 대한 집착과 애착에서 점점 벗어나 가족의 관심과 사랑 안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가장 아끼는 양 인형을 여동생에게 양보한 후, 몸도 마음도 더욱 의젓해진 동재를 만나 보세요.
Author
이민경,배현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역사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했습니다. 다수의 단편영화와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동의대 영화영상대학의 겸임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빠져들게 된 어린이책이라는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며, 『엄마는 나 없을 때 뭘 할까?』, 『내가 엄마고 엄마가 나라면』, 『절간의 만우절』, 『스마트폰 없으면 어때?』 등의 책을 썼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역사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했습니다. 다수의 단편영화와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동의대 영화영상대학의 겸임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빠져들게 된 어린이책이라는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며, 『엄마는 나 없을 때 뭘 할까?』, 『내가 엄마고 엄마가 나라면』, 『절간의 만우절』, 『스마트폰 없으면 어때?』 등의 책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