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멋지고 귀여운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발냄새가 나서, 씻지 않아서, 먹보라서 사람들이 싫어할 만한 행동을 하는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유쾌하게 지낼 수 있는지 들려줍니다. 깨끗하지 않아서, 아름답지 않아서 가슴에 더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깊은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먹기만 하는 아기 돼지, 씻기 싫어하는 아기 돼지, 아르센느와 리자는 온 동네의 골칫거리입니다. 결국 엄마, 아빠는 아기 돼지를 숲에 버리고 돌아옵니다. 무서운 괴물과 마녀에게 잡혀 간 두 아기 돼지가 그냥 순순히 잡혀 먹히지 않습니다. 괴물도 마녀도 질려버린 아기 돼지들. 돼지 가족은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