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멋지고 귀여운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발냄새가 나서, 씻지 않아서, 먹보라서 사람들이 싫어할 만한 행동을 하는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유쾌하게 지낼 수 있는지 들려줍니다. 깨끗하지 않아서, 아름답지 않아서 가슴에 더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깊은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곰 아저씨는 향기로운 장미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아저씨의 발에서는 정말 정말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사람들이 모두들 곰 아저씨를 싫어하고, 아저씨는 그만 살기가 싫어질 정도입니다. 그 때 아저씨에게 치즈 장사를 제안하는 돼지가 나타나고, 아저씨의 발 냄새는 유명해집니다. 하지만 곰 아저씨의 마음은 허전하기만 한데, 아저씨를 행복하게 해 줄 무언가가 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