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乞大」古本의 影印本과 古本 漢語에 대한 연구 논문과 그 동안 「老乞大」 「朴通事」가 언어학 연구에만 국한되어 온 아쉬움을 덜고자 兩書의 文化史的 價値에 대한 논문을 실어 담았다. 그 동안 中國 대륙에서 近代 漢語에 대한 연구가 전례 없이 활성화되고, 또한 외국학자들로부터 ‘世紀의 발견’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老乞大」 古本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면서 이 책이 국내외 학계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실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原刊 漢語文으로 추정되는 「老乞大」 古本의 발견으로 하여 우리나라 역대 漢學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老乞大」 자료가 元·明·淸 시기의 漢語를 연구하는 텍스트로서 그야말로 완벽한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