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일본 근대문학의 장은 이른바 대중문학의 형성기로, 당시 미디어산업은 기업화로 인해 거대화되는 경향으로 나아갔다. 특히 여성독자층의 확대는 문학의 대중화 현상을 낳았는데, 이는 1920년대 일본 문학계의 지각변동이 있었음을 말하여 준다. 일본 근대문학의 장에서 비로소 독자의 존재가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동시대적 문맥을 바탕으로, 독자와 작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행위가 시작된 지점, 엄밀히 말하면 근세로부터 부활된 지점과 그러한 글쓰기가 출현하게 된 배경에까지 이르고자 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Contents
제Ⅰ부 서론
제1장 연구사 검토 및 문제제기
제2장 연구 목적 및 의의
제3장 연구 방법과 구성 및 개념정의
제Ⅱ부 본 론
제1장 대중문학 형성기에 있어서 아쿠타가와의 문학관
제1절 1920년대 ‘문예의 형식과 내용’
제2절 선후(先後)관계 대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에 놓여있는 ‘문예의 형식과 내용’
제3절 작자―작품―독자라는 구도와 아쿠타가와의 독자의식
제2장 문학관의 구현의 장으로서의 야스키치시리즈
제1절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문예의 형식과 내용’ ―?야스키치의 수첩에서?중 점심시간
제2절 변주되는 ‘문예의 형식과 내용’ ―?소년?
제3절 문학관의 구현의 장에서 실천의 장으로 ―?추위?
제3장 문학관의 실천의 장으로서의 야스키치시리즈
제1절 텍스트의 해석을 독자에게 돌리는 ?인사?
제2절 텍스트의 문제의식을 독자와 공유하려는 ?어느 연애소설?
제3절 야스키치시리즈의 문제의식과 서술방식 간의 상관관계
제4장 일본 근대문학에 있어서의 야스키치시리즈
제1절 1920년대 글쓰기의 패러다임에 대한 도전 ―?문장?
제2절 청각성을 살린 글쓰기 모델 제시 ―?이른 봄?
제3절 근대적 글쓰기에 관한 문제 ―청각성의 복원과 관련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