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어형용동사사전

*편찬 동기와 목적
실제 교육의 현장에서 일본어 문어문법을 가르치거나 또는 한문을 훈독할 때 도대체 어떤 형용동사의 어간에 タリ를 붙이고 또 ナリ를 붙여야 할 지 결정하기 힘들 때가 종종 있다. 물론 タリ활용의 어간은 약간의 예외(본 사전의 付篇에 소개한 것)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한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어간은 우선「洋洋」과 같은 ?語라든가「然」「如」「乎」「焉」「爾」「若」와 같은 ??가 붙은 한어라는 사실(물론 일부 예외는 있다)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그러나 그 이외의 한어의 경우는 ナリ와 タリ가운데 어느 쪽을 붙여야 좋을지 망설일 때가 있다. 그래서 어떤 한어형용동사를 접했을 때 그것이 ナリ활용형용동사인지 아니면 タリ활용형용동사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고자 이 사전을 편찬하게 된 것이다.

*수록 범위
형용동사를 크게 나누면 和語系와 漢語系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和語系는 ナリ활용이 주된 용법이고 漢語系는 タリ활용을 비롯해서 ナリ.タリ활용, ナリ활용이 있다. 그러나 본 사전은 漢語系의 형용동사를 수록하기로 한다. 특히 漢語系의 형용동사 가운데서도 ナリ활용보다도 タリ활용 쪽을 중심으로 수록하기로 하는데 그것은 한어형용동사의 경우는 ナリ활용에 비해서 タリ활용의 예가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사전의 효과적인 활용
タリ활용형용동사는 예컨대「完全」「巨大」「至要」「明白」「全然」「良全」와 같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한어의성어.의태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한어의성어?의태어의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어에 있어서의 의성어.의태어(예를 들면「잔잔(潺潺)하다」)와의 비교대조연구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