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레시피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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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30
Pages/Weight/Size 125*200*20mm
ISBN 978895665672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김성룡 시인의 시세계는 시인이 살아온 삶의 총체성을 바탕으로 달리 해석되어 김성룡 시인만의 개성을 드러낸다. 그의 시적 경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성찰과 깨달음의 시세계, 그리고 생명성 앙양과 이로 인한 생명의 환희, 역사의식과 전통의 가치를 표출한 시세계를 보여준다. 성찰과 깨달음의 시편들은 단독자 인간으로서의 고뇌가 묻어나는데, 이는 보다 인간다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삶의 연륜이 깊어갈수록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시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삶에서 부딪치는 사소한 정서적 사건과 자연의 모습에서 삶의 본질을 묘파하고 있다. 또한 생태학적 상상력에 천착한 작품들은 주로 자연을 시적 대상으로 삼고 있는바, 이것들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생기발양한 생명의 힘과 생명의 가치를 형상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역사성을 통해 민족의 시원은 물론 향토성을 내밀하고 깊은 사유를 시인 특유의 상상력으로 이른바 김성룡식의 개성 있는 시의 전형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 강경호(시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회장)
Contents
숲은 레시피가 다르다/ 차례

시인의 말

1 가을우화

가을 우화
11월의 반가사유
45도의 경고
그대 안의 11월
가을 채석강
꿈꾸는 백년
노란 줄을 따라 걷다
기수에게
기울어지는 것
소주 뼈
한 바가지 물
기지개 켜는 나무
달빛 세례
도와리장場
보조개 사과, 달다
스몸비의 거리
옆구리의 교훈
외고집이 돌연하게
노점露店
어떤 자화상
일그러진 초상
일으키다
타워크레인의 꿈

2 겸연쩍은 봄

겸연쩍은 봄
겨드랑에 피는 봄
까만 여춘화
백악기 사랑법
무화의 계절
발아
봄꽃 택배
봄의 팡파르
응시
지음知音
지룡
전염傳染의 계절
흰긴수염고래
파스카의 봄
수호천사
풍영정천의 반가사유
순천만 흑두루미
한 평 그늘에게
포구 가는 길
여윈 가을 강
겨울 무지개
가을은 왈츠를 추며 온다
한 바가지 물
첫 새벽

3 직립의 나라

직립의 나라
천년의 꿈
태조로 납시오
짚신 한 짝
솟대가 북쪽을 향한 이유
몽환
개운한 설날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두건을 쓴 길
느티나무 집
로즈 힐
신춘을 탐하다
구지봉아!
성주사 뜨락에
얼씨구, 어름놀이!
마지막 초대
보름날 보름코지
캄퐁치낭의 줄탁동시
링반데룽의 아침
이타카 가는 길
천일야화의 방

4 초아흐레 소식

초아흐레 소식
이팝나무 그늘
안구 건조증
일러스트레이터
지나침의 역설
포구, 달아오르다
늦은 5시 30분
무더위 한 평 반
다시 카페에서
뿌리내린 의자
외마디가 더 부시다
어깃장의 품위
시인의 뜨락
불새 날아오르다
바다가 백수로 간 까닭
바람의 검
신접살이 풍경
슬세권
시월 초여드레
아람 마주앉다
어깨 좀 내어줄래요
이 숲은 레시피가 다르다

|해설|
실존의 형식과 생명성·역사성의 탐구 /강경호
Author
김성룡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정년퇴직 후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2018년 《시와사람》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하여, 시집으로 『숲은 레시피가 다르다』가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정년퇴직 후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2018년 《시와사람》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하여, 시집으로 『숲은 레시피가 다르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