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꼬마가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구름 위로 날고 있습니다. 꼬마는 비행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합니다. 꼬마를 태운 비행기는 자동차와 기차 위를 휙휙 지나 바다 위 요트보다 더 멀리 멀리 날아가다가 마침내 지구를 떠나 달나라까지 갑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과 함축미가 돋보이는 글로 유명한 피터 매카티의 그림책 『달과 비행기』는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아이의 상상 속 세계를 보여주기에 그만입니다. 이 따스한 그림책을 보는 동안에는 아이와 어른 모두 드넓은 꿈길을 훨훨 날아가는 행복에 젖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