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문예》 편집위원 김형진의 수필집이다. 소소한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낸 일반화된 수필을 비롯하여 시적인 요소와 산문적인 요소를 융합해보려 시도한 글, 그리고 소설적 기법을 끌어들여 잊혀가는 우리의 풍습을 재현해보고자 쓴 글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에세이를 만날 수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1부 실마리
탈
그림자밟기
실마리
주머니
나는 못난이
흉터
책상 서랍을 정리하며
중독자
흰 소
내 이름에는 뜻이 없다
숨바꼭질
2부 물소리
길에서
물소리
인격 쓰기
새소리
향나무 화분
작별
능소화
염소
겨울 산
가을 냄새
불
3부 새벽 길
오래된 약속
가승
바딧소리
다듬이
모시밭에 불 질러 놓고
새벽 길
유모차 밀고 가는 할멈
가부좌 연습
비어 있는 것에 대하여
할아버지 이놈 헌다
4부 불사조
대 바람 소리
늙은 팽나무
고향 가는 길
소의 눈물
불감증
소슬한 바람
멋들어진 인생
불사조
금요회
청계천
5부 짧은 수필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올려다보기
화톳불
멀리 보기
짐 1
짐 2
감나무
만남 1
만남 2
만남 3
재떨이
백지
바람
마음은 물이다
옆구리
실금
물총새
6부 눈들 설화
1. 구장이 징을 쳐 초상을 알리다
2. 훈장어른이 호상을 맡다
3. 영좌를 모시고 철야하다
4. 훈장어른은 만사를 쓰고 구장은 상여를 손질하다
5. 상엿소리로 산을 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