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학의 진보」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형이상학의 진보와 연관하여 ≪순수 이성 비판≫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에 대한 칸트 자신의 입장이며, 다른 하나는 라이프니츠-볼프 철학으로 대변되는, 당대 학계를 지배하던 이성론 철학에 대한 칸트의 최종적인 평가이다. 「발견」은 ≪순수 이성 비판≫의 기본적인 주장들 - 예를 들자면 종합판단과 분석판단의 구분이나 순수 지성의 개념이나 순수 직관의 근원적 획득의 이론 등 - 에 대한 좀 더 명료하거나 확장된 설명을 제공해 주고 있다.
Contents
형이상학의 진보
라이프니츠와 볼프의 시대 이후 독일에서 형이상학이 이룬 실질적인 진보는 무엇인가?
[링크의 서문]
[들어가는 말]
논문
1절. 최근에 우리들 사이에서의 선험철학의 역사 外
1절*. 순수 이성의 이론적-독단적 사용의 범위 外
2절. 라이프니츠-볼프의 시대 이후에 형이상학의 객관, 즉 형이상학의 최종목적과
관련하여 달성된 것 外
학술원 과제의 해결
I. 초감성적인 것과 관련하여 형이상학은 어떤 진보를 이룰 수 있는가? 外
II. 라이프니츠-볼프의 시대에, 도덕 신학에서의 이른바 이론적-독단적 진보
III. 라이프니츠-볼프의 시대에, 심리학에서의 이른바 형이상학의 이론적-독단적 진보
전체의 개관을 위한 후기
부록
형이상학의 진보를 위한 “낱장 문서들”
현상문제
직관 [=] 직접적 표상
철학에 대한 철학적 역사
서로 완전하게 의사소통할 수 없는 인간의 무능력
학술원의 과제
발견
발견
모든 새로운 순수 이성 비판을 이전의 비판에 의해 불필요하게 만드는 발견
[들어가는 말]
1절. 대응하는 감각적 직관이 주어질 수 없는 개념들의 객관적 실재성, 에버하르트에 따른
1. 충분한 근거 개념의 객관적 실재성 증명, 에버하르트에 따른
2. 경험 대상들에서 단순자 개념의 객관적 실재성의 증명, 에버하르트에 따른
3. 감성적인 것에서 비감성적인 것으로 올라가는 방법, 에버하르트에 따른
2절. ‘어떻게 선천적 종합판단들이 가능한가?’라는 과제의 해결, 에버하르트에 따른
Author
임마누엘 칸트,최소인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올려 봄직하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인류 스스로 과감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또한 그 자신이 인류가 현대의 정신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커다란 출입문이었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 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 등을 썼다.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올려 봄직하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인류 스스로 과감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또한 그 자신이 인류가 현대의 정신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커다란 출입문이었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 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