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각의 만두』는 리비화, 류이창, 뤄구이샹, 타오란, 예쓰, 시시, 중샤오양 등 홍콩의 현재를 보여주는 작가 12인의 대표작을 수록한 책이다. 이 작품들은 1980년대 이후 작품들로, 통속적인 작품들이라기보다는 비교적 진지하게 홍콩문학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홍콩문학의 본격적인 변화가 일어난 1980년대부터 동시대의 시선이 담긴 2000년대 작품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중간자적 입장을 유지하면서 미약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풍격을 형성해온, 그리고 매우 진지하게 자신들의 현 상태와 미래의 전망을 고민하고 있는 홍콩작가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책을 내면서
류이창(劉以), 김태성 역│아니, 다시는 헤어질 수 없어! 不,不能再分開了!
타오란(陶然), 김태성 역│바다의 백성들 海的子民
뤄구이샹(羅貴祥), 김태성 역│밤참을 좋아하는 둘째 형과 야광시계 愛吃宵夜的二哥和夜光表
중샤오양(鍾曉陽), 김순진 역│아름다운 밤 良宵
우수셴(伍淑賢), 김순진 역│아버지 父親
시시(西西), 김태성 역│페이투진 회란기 肥土鎭灰記
예쓰(也斯), 김순진 역│탈식민 시대의 음식과 사랑 後殖民食物與愛情
리비화(李碧華), 김순진 역│월미각의 만두 月媚閣的餃子
왕푸(王璞), 김순진 역│화제 話題
한리주(韓麗珠), 김순진 역│평온한 짐승 寧靜的獸
셰사오홍(謝曉虹), 김순진 역│머리 頭
쿤난(崑南), 김태성 역│정색도망경 情色度亡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