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여성에 대해 생각하며 글을 써왔다. 여성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레 남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21세기에 부합되는 새로운 남성상을 정립해보고, 남성 소설가와 감독의 작품 속에 재현된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서 작가들이 어떻게 성차별적인 사회를 반영하고 만들어가는 데 일조를 하였는지 살펴보았다. 사랑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돌보는 데서 기쁨을 느끼는 감정이다. 따라서 사랑에는 상대방에 대한 헌신과 자기희생이 따른다. 하지만 사랑은 일방적 헌신이나 희생이 아니라 쌍방 간에 서로 헌신하고 희생하는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다. 이 주고받음(give&take)이 공평할 때에만 그 사랑은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특히 성숙한 남녀가 하는 사랑은 주고받음이 공평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