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1990년 7월 3일부터 92년 3월까지 매주 1회 '제민일보'에 연재하였던 '현초만필'과 '삶과 문화'지에 게재했던(2002년 12월) 나기철씨의 '먼 산이 그리운 노작가'를 함께 실어 둔 산문집. 올해 우리 나이로 79살인 노작가는 서문에서 이 작품이 마지막 그가 남기는 책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문집은 그렇기에 그가 이 세상에 마지막 남기고 싶어하는 유서같은 글들을 수록하였다. 작가는 서사 지향보다는 서정 지향에 가까워 작품에서 이야기보다는 분위기를 전달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한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과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 등이 산문집에 담겨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_하늘과 땅과 바다와 인인들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제1부 시인이 독경하고 화가가 색칠한 집 이야기
13평의 사연
유모차
지명고
게장
접시꽃 고양이
풀이름 고
스포츠
옛날엔
제2부 비행기 속에서 화투판 방석을 잡고 있던 목월
오감도
어떤 회향
부생육기
양생고
관덕정
조랑말
땅에서 솟아나는 눈
표해록
천제연
제3부 놀라움에 대한 기억들
이목구비
놀라움에 대한 기억들
2월 추위 유감
제주휘파람새
일일시호일
화환의 허실
어느 날의 수첩
봄, 그리고 뜰
서울, 1991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