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와 권력 그리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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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09/21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56405759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몸이 억압받고 있는 현상을 영화와 소설이라는 허구적 서사와 구체적 현실에서 찾아내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영화에 김기덕의 『시간』,박찬욱의 『친절한 금자씨』,소설에 김훈의 『화장』,『언니의 폐경』, 김승희의 『진흙 파이를 굽는 시간』, 최윤의 『마네킹』등 최근의 문제작들을 그 소재로 다루고 있다. 또한 현실로 눈을 돌려 몸 관리 메커니즘을 분석한 글과 여성의 브래지어 착용에 작용하는 억압을 분석하는 글도 함께 실었다.

송명희의 「변화와 비가역성」은 김기덕의 13번째 영화『시간』이 몸과 시간과 관계의 비가역성을 영상언어로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정진경의 「남성의 탈을 쓴 여성주의, 도구화된 몸」은 미디어 중독사회에서 여자들에 대한 재현이 모순과 딜레마로 가득 차 있음에 주목하여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중심으로 남성 헤게모니가 여성들의 몸과 인식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고찰하고 있다.

송연주의 「김훈의 『화장』에 나타난 몸과 죽음의 양상 읽기」는 '몸'과 '죽음'을 담론의 주제로 하여 작품 읽기를 시도하며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방식을 통해 독자에게 생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질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황경숙의 「문학의 지향과 몸에 관한 고찰」은 남성작가가 여성의 몸을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지 김훈의 『언니의 폐경』을 중심으로 파악하여 작품에서 통합적 세계관에 역행하는 서사를 일부 발견하고 있다.

이은실의「파편화된 현실에서 훼손되는 몸」은 김승희의 『진흙 파이를 굽는 시간』을 중심으로 파편화된 현실에서 여성들의 몸이 훼손되어 가는 양상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정미숙의「웃음과 출구」는 병폐적인 현대소비사회를 우화적으로 그린 작품으로써 최윤의 『마네킹』 에 주목한다. 한옥선의 「몸 관리 프로젝트」 는 몸 가꾸기가 일상화 되고 프로젝트화되는 사회적 현상이 상당 부분 몸 관리 산업들에 의해서 조장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나가고 있으며 최동수의 「브래지어의 여성의 몸에 대한 억압성」은 여성의 획일적인 브래지어 착용현상을 사회적 젠더에 의한 여성 억압적 측면에서 논의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변화와 비가역성
- 김기덕의 『시간』론 (송명희)

남성의 탈을 쓴 여성주의, 도구화된 몸
-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중심으로 (정진경)

김훈의 『화장』에 나타난 몸과 죽음의 양상 읽기 (송연주)

문학의 지향과 몸에 관한 고찰
- 김훈의 『언니의 폐경』을 중심으로 (황경숙)

파편화된 현실에서 훼손되는 몸
- 김승희의 『진흙 파이를 굽는 시간』을 중심으로 (이은실)

웃음과 출구
- 최윤의 『마네킹』 (정미숙)

몸 관리 프로젝트
- 다이어트와 성형을 중심으로 (한옥선)

브래지어의 여성의 몸에 대한 억압성(최동수)

Author
송명희,여성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