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언어의 정신활동

『인간과 언어의 정신활동』의 제1장에서는 인간의 본질규정과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는 훔볼트의 언어기원론에 대해 개괄적으로 다루어지며, 제2장부터 제7장에 이르기까지는 훔볼트의 핵심적 언어개념들에 관한 심도 있는 고찰이 시도된다. 또한 제8장에서는 인간, 언어, 교육의 상관성이 인간도야의 입장에서 파악되고, 제9장에서는 훔볼트에 의해 인간의 선험적 상상력의 두가지 가능성으로 인식되는 언어개념과 예술개념이 비교되는데, 언어와 예술의 본질상으로는 인간의 정신적인 힘에 바탕을 둔 정신적 현상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양자는 동질한 기능을 수행하는 부분들로 규정된다. 제10장에서는 훔볼트의 초기와 후기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동적 언어관의 발전과정에 대해 서술된다. 끝으로 제11장에서는 일반 언어학의 선각자로서의 훔볼트와 드 소쉬르(F. de Saussure)의 언어관이 비교되면서 현대 언어학에 끼친 훔볼트의 영향이 고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