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문화적 경쟁력은 무형문화재에 의해서 결정될 전망이다. 누가 더 많은, 그리고 더 좋은 무형문화재를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서 문화적 창조력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민족문화로서 구체적인 유형문화재의 중요성이 감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무형문화재가 지니고 있는 창조력이 과소평가되어 온 것에 대한 상대적 반성이 일고 있다. 앞으로 창조산업이 주류를 이룰 것이며, 따라서 창조의 소재로서 무형문화재만 한 것이 없다. 무형문화재의 가변성은 다른 말로 하자면 창조성이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무형문화재의 시대이다" 라는 생각 아래 화순군 마을굿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