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중견 저술가의 깊고 원숙한 감각으로, 고전들을 차근차근 이야기하면서 메말라가는 세태와 디지털 시대의 혼란에 대한 우려를 따뜻한 시각으로 풀어놓는다. 1920, 30년대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처음으로 학자와 교육자들이 모여 정리한 이 도서목록은, 어떻게 하면 협소한 전공분야를 넘어서 폭넓은 시각과 사고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생들을 이끌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만들어졌다.
고전에는 인류의 정신적 방황과 모색, 성장과 성취의 귀한 기록이 그대로 담겨 있다. 고전은 현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안목과 깊은 반성의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다. 저자는 현실과 밀착된 자신만의 독특한 지적 구도 속에서 서양의 대표적인 고전작품들을 마치 영화나 드라마처럼 생생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보여주면서 분석하고 있다. 호메로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성경, 마키아벨리, 로크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위대한 책들에 대해 생생하면서도 밀도 있는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데이비드 덴비가 겪은 놀랍고도 풍요로운 지적 모험의 과정을 기록한 책,『위대한 책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전작품들이 현대사회를 되비추어보는 거울로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실감하고 고전작품들 속에 담겨 있는 풍성한 활력과 지적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전작품들의 위대한 정신적 유산을 현재와 미래에 어떠한 방식으로 되살려 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영화평론가이자 저술가이다.「뉴욕 매거진」을 거쳐 현재는「뉴요커」주요 필자이다.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중견 평론가인 그는, 인터넷과 TV를 비롯해 우리 시대를 휩쓸고 있는 각종 미디어의 범람이 우리의 의식과 정체성을 불안하게 흔들고 있다고 파악한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대문화의 정신적 기반인 고전작품들에 주목한 그는, 컬럼비아대학 학부생들을 위한 교양필수 과목인「현대문명」과「인문학과 문학」강좌를 1년 동안 청강했다.
열아홉 살 새내기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며, 중년의 데이비드 덴비는 새삼 고전작품들이 현대사회를 되비쳐 보는 거울로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실감한다.『위대한 책들과의 만남』은 그 1년 동안 데이비드 덴비가 겪은 놀랍고도 풍요로운 지적 모험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미국 영화평론가이자 저술가이다.「뉴욕 매거진」을 거쳐 현재는「뉴요커」주요 필자이다.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중견 평론가인 그는, 인터넷과 TV를 비롯해 우리 시대를 휩쓸고 있는 각종 미디어의 범람이 우리의 의식과 정체성을 불안하게 흔들고 있다고 파악한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대문화의 정신적 기반인 고전작품들에 주목한 그는, 컬럼비아대학 학부생들을 위한 교양필수 과목인「현대문명」과「인문학과 문학」강좌를 1년 동안 청강했다.
열아홉 살 새내기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며, 중년의 데이비드 덴비는 새삼 고전작품들이 현대사회를 되비쳐 보는 거울로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실감한다.『위대한 책들과의 만남』은 그 1년 동안 데이비드 덴비가 겪은 놀랍고도 풍요로운 지적 모험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