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문화정전, 총서 '불멸의 력사'를 읽는다

$27.00
SKU
978895626413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04/22 - Mon 04/28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04/17 - Mon 04/2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09/08/31
Pages/Weight/Size 175*232*30mm
ISBN 9788956264134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김일성과 김정일의 통치에 대한 당위성을 확립하고 권력의 정당성을 얻고자 만들어진 북한의 역사서술은 1970년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다. 총서 『불멸의 력사』는 김일성을 중심축으로 한 항일 빨치산의 유격대 활동과 해방 이후 국가 만들기에 관련된 북한의 역사를 그린 작품군으로, ‘수령형상화’ 작업을 위해 별도로 조직된 작가 집단인 ‘4·15문학창작단’에 의해 제작되었다. 이 책은 총서 "불멸의 역사"에 대한 종합 연구서로, 북한권력이 어떻게 정당성을 획득하면서 역사를 서술해 갔는지, 그 과정을 차근차근 살펴보고 있다.

이 연구는 이 책은 북한 사회가 만들어낸 집단심성의 기원, 나아가 체제가 추구해온 이념과 가치가 과연 무엇인가라는 의문과 그에 대한 학문적 열정에서 출발했다. 북한 사회에 대한 소박한 호기심의 수준을 넘어 북한 사회를 작동시키는 정치·사회적 차원의 국가서사인 총서 ‘불멸의 력사’에 관통하는 문화정책과 주체사상의 특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북한 사회 전반을 거대한 서사로 장악해온 원리가 무엇인지를 객관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1권은 이러한 목적으로 수행된 연구논문을 담고 있다. 김정일의 문예정책과 ‘총서’의 성립과정, 1930년대 민족해방운동사에서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의 의의, ‘총서’의 내용 형식적 특질, 주체사상의 형성 과정 등을 중심으로 ‘총서’에 대한 이해 등의 주제의 논문들이 다양하게 실려 있다.
Contents
총론
‘총서’라는 거대서사 혹은 허위의식-강진호(성신여대)

제1부|‘총서’의 안팎
김정일의 문예정책과 총서 ‘불멸의 력사’의 성립-정창현(‘민족21’ 편집주간)
1930년대 만주지역 항일무장투쟁 되짚어 보기-신주백(국민대)
총서 ‘불멸의 력사’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신형기(연세대)
주체사상과 총서 ‘불멸의 력사’-장해성(‘NK지식인연대’ 편집주간)

제2부|‘총서’의 미시적 읽기
총서 ‘불멸의 력사’의 기획 의도와 독법-유임하(한국체대)
‘총서’의 탈식민적 시각과 메타 담론-공임순(서강대)
총서와 인물 유형-김은정(한국외대)
‘혁명적 대작’의 이상과 ‘총서’의 근대적 문법-남원진(건국대)
소설과 기억의 정치학-김한식(상명대)
‘총서’에 나타난 해방기 북한의 국가 만들기 기획과 서사의 균열-이승윤(연세대)
최학수의 장편소설에 나타난 수령 형상의 의미 고찰-오태호(경희대)

제3부 |‘총서’ 읽기의 확장
총서 ‘불멸의 력사’의 문학적 성격과 혁명예술의 대중설득 전략 연구-전영선(단국대)
혁명가요 가사의 정서통합과 선동성-박선영(성신여대)
수령문학의 문학사적 위상-김성수(성균관대)
하이퍼링크 DB를 이용한 메타텍스트 연구 방법-김원경(고려대)
Author
강진호,공임순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입학해 「한국 근대역사소설의 장르론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우리 역사소설은 이론과 논쟁이 필요하다』(2000), 『식민지의 적자들』(2005), 『스캔들과 반공국가주의』(2010), 『식민지시기 야담의 오락성과 프로파간다』(2013)가 있다. 『환상성』(2010), 『내셔널리즘과 섹슈얼리티』(2004), 『페미니즘 위대한 역사』(2017 개정판) 등을 공역으로 펴냈다. 공저로는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7(2009), 『민족과 국민, 정체성의 재구성』(2009), 『북한의 문화정전, 총서 ‘불멸의 력사’를 읽는다』(2009), 『백 년 동안의 진보』(2015) 등이 있다. 현재는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냉전과 분단 및 고아 심리전의 양상을 공동과제의 일환으로 연구 중이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입학해 「한국 근대역사소설의 장르론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우리 역사소설은 이론과 논쟁이 필요하다』(2000), 『식민지의 적자들』(2005), 『스캔들과 반공국가주의』(2010), 『식민지시기 야담의 오락성과 프로파간다』(2013)가 있다. 『환상성』(2010), 『내셔널리즘과 섹슈얼리티』(2004), 『페미니즘 위대한 역사』(2017 개정판) 등을 공역으로 펴냈다. 공저로는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7(2009), 『민족과 국민, 정체성의 재구성』(2009), 『북한의 문화정전, 총서 ‘불멸의 력사’를 읽는다』(2009), 『백 년 동안의 진보』(2015) 등이 있다. 현재는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냉전과 분단 및 고아 심리전의 양상을 공동과제의 일환으로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