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을 밀어 빡빡이가 된 밍키를 신나게 놀리던 다미에게, 밍키는 똑같이 만들어 주겠다며 복수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다미가 구급차에 실려 간 뒤로 나타나지 않자 밍키는 은근히 신경이 쓰입니다. 얼마 뒤 다미가 돌아오고 그동안 복수할 날 만을 기다렸지만, 막상 대머리로 나타난 풀죽은 다미를 보자 밍키는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미를 위해 그날 밤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어 선물하지요. 다미는 밍키의 선물이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다미가 밍키에게 주고 싶은 마음도 담겨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둘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유쾌하고 밝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그림과 전개를 가지고 있지만, 친구의 아픔을 이해하고, 또 그런 친구를 용서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화해하는 따뜻한 마음이 묵직하게 녹아있는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밍키미용실』을 통해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을 수 있고, 우리 모두가 그 누군가가 될 수 있기에, 이 이야기를 통해 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웃음과 힘이 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Author
윤소진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다가, 우연히 밍키를 만나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사랑해서 다미와 밍키의 이야기를 그리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동물 친구들 살찐이, 호피, 민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첫 그림책 『밍키미용실』은 제5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입니다.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다가, 우연히 밍키를 만나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사랑해서 다미와 밍키의 이야기를 그리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동물 친구들 살찐이, 호피, 민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첫 그림책 『밍키미용실』은 제5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