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맹(生態盲)을 극복하고, 자연과 공존하길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환경생태학을 전공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세상 만들기’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온 저자는 우리에게 이미 생명을 사랑하는 유전자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오랜 세월 이래로 우리가 간직해온 생태 감수성을 깨우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책을 읽을수록 생명을 품고 있는 지구가 얼마나 멋있는 행성인지,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함께 살고 있는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도시라는 척박한 공간에서도 얼마나 많은 생명을 만날 수 있는지, 그런 주변의 자연과 생명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들을 베풀고 있는지, 그 생명들이 지금 얼마나 큰 위험에 처해 있는지,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얼마나 자연과 멀어졌는지를 깨닫게 된다. 왜 우리 선조들은 먹을거리가 궁했던 겨울에도 까치들을 위해 감나무에 감 하나를 남겨놓았는지, 징그럽게만 보이는 그리마를 돈벌레라 불렀는지 이해하게 되고, 어째서 파리의 목숨조차 함부로 여기면 안 되는 것인지, 제비가 찾아오는 마을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Contents
머리말
1장 수많은 생명이 함께 사는 터전, 지구!
생명의 보금자리, 지구!
회색 도시에도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요
생물다양성 행성, 지구
뭇 생명이 갈고닦아 만든 지구의 법칙
우리 주변의 ‘숨은 생명 찾기’
2장 아낌없이 베푸는 자연
지구 돌보미, 생태계 서비스
‘황금알을 낳는 거위’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강아지똥’
인간만 행복할 순 없어요, 생태 복지
3장 신음하는 지구, 사라지는 생명들!
인류세: 인간의 시대, 인간이 문제인 시대
인류의 대공습, 제6의 멸종
사라진 생명들, 사라지는 생명들
내 옆의 생명이 하나둘 사라져 가는 이유는?
4장 자연에서 멀어지는 사람들
녹색 갈증, 자연결핍증후군
희미해지는 생태 감수성
생태맹 진단, 나의 생태 감수성 지수는?
5장 과거에서 배우는 공생의 마음
‘오래된 미래’
까치밥을 남겨 놓는 마음
콩 세 알을 심는 마음
대나무 지팡이를 짚는 마음
“훠어이” 소리치는 마음
내 DNA에 새겨진 생명 사랑, 바이오필리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 측은지심
그리마를 돈벌레로 불렀던 마음
나무 세 그루를 심었던 마음
6장 자연,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할까?
개구리를 왜 보호해야 하냐고요?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가요
나의 생태발자국이 지구를 짓밟아요
지구도 끝이 있다, 남은 용량은 얼마?
지금 지구는 ‘위험 한계선’ 진입 중
이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
다양할수록 좋다!
경쟁보다 공생이다!
생명, 그 이유만으로 존귀한 존재
7장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내 작은 노력이 지구를 살려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도시 만들기
실천 1. 지역 자연환경 전문가 되어 보기
실천 2. 시민 과학자 되어 보기
실천 3. 관찰과 기록 습관 만들기
실천 4. 생물이 찾아오는 마을, 생물과 공생하는 마을 만들기
실천 5. 나무 심기
주요 참고도서와 자료
Author
민성환
대학원에서 환경생태학을 공부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세상 만들기’를 꿈꾸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결사체(NPO)인 생태보전시민모임에서, 식물 대표 물푸레나무와 동물 대표 맹꽁이와 함께 단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오랫동안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생태계 보호, 생물종 보호, 시민 모니터링 활동, 생태 감수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다.
매번 잘 살고 있나, 잘하고 있나 괜한 마음 쓰다가도, ‘어떤 일을 하는 것과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크니 작은 것이라도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모든 생명이 공존공영하는 세상 만들기에 조금의 보탬이라도 되고자 애쓰고 있다.
대학원에서 환경생태학을 공부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세상 만들기’를 꿈꾸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결사체(NPO)인 생태보전시민모임에서, 식물 대표 물푸레나무와 동물 대표 맹꽁이와 함께 단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오랫동안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생태계 보호, 생물종 보호, 시민 모니터링 활동, 생태 감수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다.
매번 잘 살고 있나, 잘하고 있나 괜한 마음 쓰다가도, ‘어떤 일을 하는 것과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크니 작은 것이라도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모든 생명이 공존공영하는 세상 만들기에 조금의 보탬이라도 되고자 애쓰고 있다.